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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안 방에서 열린 축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금메달 2연패

기사입력 2020.09.28 06:10 / 기사수정 2020.09.27 22:59

윤다희 기자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4년 9월 28일 오후 인천 연수구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이 8회에만 4점을 뽑아내 6:3으로 승리하며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안게임. 그중 국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단연 야구였다. 인기 종목인 야구는 엔트리 24명을 선정하는 과정부터 실력보다 병역 미필자 위주로 엔트리가 꾸려졌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경쟁 국가들이 베스트 전력이 아닌 상태로 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야구 대표팀에 쏟아진 부담감의 크기는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야구는 리그 최하위 팀도 1위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 대표팀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5전 5승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표팀은 태국, 대만, 홍콩과의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에 가까워졌다.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초반 살짝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기동력과 한 방을 앞세워 가뿐하게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이날 2:3으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약속의 8회’ 역전극을 만들었다. 강정호가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을 얻었고, 나성범이 2루수 땅볼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는 승부의 추를 확실히 한국 쪽으로 기울게 했다. 이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이는 바로 안지만. 그는 7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단 1명의 주자도 들여보내지 않았다.

경기 후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기분 좋다. 첫 번째로 국민 여러분께 금메달 소식 전해 드려서 기쁘다. 신경 많이 쓰신 KBO와 KBA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문학구장을 찾아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대표팀을 응원하고 지원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우리가 KBO 드림팀'


'우천 속 응원 펼치는 만원 관중'


나성범 '8회말 통쾌한 역전타'


황재균 '약속의 8회의 마침표'


봉중근-이재원 배터리 '완벽한 마무리'


'아시안게임 2연패'


'표현할 수 없는 금메달의 기쁨'


헹가래 받는 류중일 감독


ydh@xportsnews.com

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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