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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SuperM 머릿속 로맨틱 끝판왕은? 7인7색 멜로드라마 대방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6 07:15 / 기사수정 2020.09.26 01:1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슈퍼엠 멤버들이 멜로드라마를 연출했다.

25일 방송된 tvN '원하는대로'에서 백현이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말 조심해야 한다. 사전 미팅 때 뱉는 대로 다 이루어진 것 같아서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민은 크게 공감하며 "다 던지면 그중에서 하나 하겠지, 생각했는데 전부 하게 됐다"고 후회했다.

'원하는대로'의 첫 프로젝트는 '로맨틱 드라마'였다. 태민은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백현은 "그걸 놓치지 않으셨다. 각자 생각하는 로맨틱의 끝판왕이 무엇인지, 7개 드라마에 사실적으로 담겼다"고 소개했다.

백현은 "촬영하면서 이 아이디어 누가 낸 거냐고 매니저에게 물었더니 내가 냈을 거라고 하더라"고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태민은 "은퇴 후 오랜만에 하는 연기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공개된 작품은 카이의 드라마였다. 태민은 "카이 드라마는 19금일 것 같은 향기가 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크는 "형, 그래도 돼요?"라고 물었다. 카이는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상을 확인한 백현은 "다 좋은데 이름이 카이인 게 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진짜 잘 나왔다. 오글거리는데 그래서 좋다"고 칭찬했다. 카이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나왔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영감을 받아 기억상실증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텐이었다. 태민은 "이건 비밀인데 없는 애드리브와 스킨십까지 만들어서 했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텐은 드라마 속에서 사랑하는 여자만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슈퍼엠 멤버들은 "못 보겠다"고 몸서리쳤다.

백현은 "집에 가고 싶다. 힘들다"고 토로했고, 태용은 "내 안의 모든 피가 오글거림을 느끼고 있다. 몸에서 뭔가 돌고 있다"고 괴로워했다. 카이는 "오글거림을 느끼는 건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이번 순서는 모두 기다렸던 그분이다.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아이돌의 표본, 태풍의 눈"이라며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은 연기파 배우 태민"이라고 소개했다. 태민은 "내가 함부로 얘기했던 것을 작가님이 잘 주워 담아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시작하자마자 태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드라마 중간에 백현과 수지의 'Dream'이 흘러나오자 백현은 "여기 왜 이 노래가 나오냐"고 토로했고, 카이는 "몰입감 깨진다"고 장난 쳤다.

여자 주인공이 '내 얼굴에 뭐 묻었어?'라고 묻자 드라마 속 태민은 '아름다움'이라고 속삭였고, 이에 슈퍼엠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영상이 끝난 뒤 카이는 "시선 처리할 때 자연스럽게 해야 되는데 가수들은 꼭 카메라를 볼 때 고개를 휙 돌려서 본다"고 지적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태민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고백을 꼭 해 보고 싶었다. 해 봤으니까 안 해도 되겠다"고 고백했다.

태민은 "분명 스케치북을 들 때까진 1등을 예상했는데, 한 장씩 내려놓으면서 2등, 3등으로 점점 추락했다. 마지막 장을 내려놓으며 7등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카이는 "마지막에 '대박'이라고 말하면서 7등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크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 외로 스윗한 연기를 선보여 슈퍼엠 멤버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어 마크는 피아노 연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태용은 "지금까지 드라마 중 처음으로 하나도 오글거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마크는 "엄마, 아빠 스토리를 재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차례가 끝나서 다행이다. 남은 세 명의 드라마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느와르 장르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태민은 "루카스가 눈물 연기까지 할 줄은 몰랐다. 놀랐다"고 말했고, 마크는 "스토리가 너무 슬프다. 마지막에 '누난 너무 예뻐' 추길 잘했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태민이 추는 '누난 너무 예뻐'와 느낌이 달랐다"고 진지하게 해석했다. 이에 카이는 "죽어가는데 그 앞에서 춤을 추는 게 말이 안 된다. 그걸 해석하는 게 너무 웃기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백현은 시한부 여자 친구와 결혼을 강행하는 스토리로 드라마를 꾸몄다. 슈퍼엠 멤버들은 백현의 연기력에 연신 감탄했다. 태민은 "일상에서 쓰는 백현의 목소리였다. 너무 슬펐다"고 칭찬했다.

태용은 충격 반전 스토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용은 400년째 나이 들지 않는 뱀파이어였던 것. 마크는 "첫 등장부터 끝났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텐은 "영상 안에 패션이 너무 멋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태프 투표 결과 슈퍼엠 최고의 로맨틱 가이는 마크였다. 마크는 스토리의 영감이 되었던 아버지에게 "이런 로맨틱한 스토리를 남겨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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