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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신종수 본부장 "카카오TV 존재 전 국민에 알리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9.21 14:00 / 기사수정 2020.09.21 14:1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카카오M 신종수 본부장이 카카오 TV의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9월 1일 런칭된 카카오 TV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스타 PD의 영입부터 여러 분야의 스타들을 섭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과 오윤환 디지털콘텐츠스튜디오 제작총괄이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 TV 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카카오 TV는 예능, 드라마, 시사, 영어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론칭 중이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다채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다"며 "어떤 걸 더 좋아하시는지, 이런 건 어떻게 반응하실지 등등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니즈를 맞춰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 모닝 예능쇼 '카카오TV 모닝'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하루에 하나씩, 일주일에 총 5개의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박진경 CP의 제안으로 기획을 하게 된 것이라고.

"오전에 일찍 업데이트하면 출근, 등굣길에서도 볼 수 있는 이점도 있지 않을까라며 박진경 CP, 문상돈 PD, 권성민 PD 셋이 의기투합해 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고생의 길을 활짝 열어제쳤다. 다섯 개의 프로그램이 각자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시사퀴즈, 톡 토크쇼, 주식, 영어, 산책 감성 등으로 다양해진 것 같다"


박지훈, 이루비 주연의 드라마 '연애혁명', 이효리를 내세운 예능 '페이스아이디' 등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윤환 제작총괄은 "아직 성과를 논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출연자들이 오히려 더 많이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다. 이경규 씨도 권해봄 PD와 전화를 자주하면서 모니터링 후 의견을 주고 받고 계시더라. 유희열 씨도 '밤을 걷는 밤' 콘텐츠 자체를 자신과 딱 맞는다며 좋아한다. 실제 첫 업데이트 후 타사 PD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카카오 TV는 그간 모바일 콘텐츠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세로형 포맷을 선택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도. 이에 신종수 본부장은 "기존의 세로 라이브처럼 뮤직 콘텐츠에 있어서는 세로형 콘텐츠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예능에 있어서 세로형 화면 비율을 전면적으로 시도한 사례가 없었다. 그만큼 가장 실험적이고 리스크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본부장은 "세로 화면이 풀뷰를 보여주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아서 사용자들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는데, 세로 화면을 통해 가로 화면으로 보여줄 수 없는 구도를 구현할 수 있었고 오히려 콘텐츠의 밀도와 몰입감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더해서 카카오 TV의 콘텐츠를 여타 콘텐츠와 차별화하고, 시그니처를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세로형을 드라마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모바일 지향적인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세로 화면을 새롭가 시작하게 됐다"며 "사람들이 너무 낯설어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공개 후 그런 반응은 크게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앞으로 카카오 TV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자, 오윤환 제작총괄은 "디지털, 모바일, 숏폼이라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자 한다"며 "시청자들이 '예능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곳'하면 카카오 TV가 먼저 떠오르는 것. 그리고 카카오 TV 예능 콘텐츠는 색다르고 재밌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신종수 본부장은 "장기적 목표는 이미 1매체가 모바일이 된 환경 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영상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일단 첫걸음을 뗀 현재에 있어서는 카카오 TV의 존재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동영상을 소비할 시간이 생겼을 때 찾아보는 우선 고려 대상 안에 들어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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