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고두심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데뷔 12주년을 축하하며 감동의 축사를 보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아이유의 데뷔 12주년을 맞아 미니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아이유의 12년을 함께했던 선배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아이유를 감동케 했다.
특히 고두심은 원고지 3장에 쓴 손 편지를 보내와 감동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체격 조그맣고 깍쟁이 같단 소리를 들을 외모였는데, 마음 씀씀이는 웬걸, 깊은 우물 속 같은,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을 것 같은 큰 마음이 자리 하고 있는걸까"라며 아이유의 인성을 평가했다.
이어 "이웃을 살피는 일에도 서슴치 않고 앞장서는 담대함, 분명 나이로 보면 내가 선배임이 분명한데 아랫사람인 너에게 배우는 게 많아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꼬맹이 지은아"라는 말을 덧붙였다.
아이유는 고두심에 대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엄마와 딸 역할로 나와 인연을 맺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두심 이외에도 작사가 김이나, 배우 이선균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가수 김창완은 "너에게도 가지 않은 길이 있을텐데 가끔은 그 길을 떠올려봐. 그게 위로도 되고 희망도 돼줄거야"라는 축사로 아이유의 데뷔 12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가을 아침', '금요일에 만나요', '마시멜로', '삐삐', '에잇', '블루밍', '마음', '무릎', '밤 편지', '러브 포엠', 미공개 자작곡, '너랑 나', '좋은 날'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금요일 밤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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