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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이영현, 33kg 감량스토리 "마음 독하게 먹었다"...노래 선물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0.09.10 18:50 / 기사수정 2020.09.10 18:4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빅마마 이영현이 유튜브를 통해 무료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쥬비스 다이어트'에서는 빅마마 이영현의 무료 랜선 콘서트 '토닥토닥'을 라이브로 진행했다.

이영현은 콘서트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서 "좋은 소식도 없고, 웃을 일도 없고, 그 와중에 제가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자리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노래로써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 싶어서 준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현은 첫 곡으로 '체념'을 열창하며 여전한 실력을 인증했다. 서경석은 누리꾼의 반응으로 '미쳤다'는 댓글을 소개하며 "이걸 나쁘게 들으면 안 된다. 요즘 젊은 표현이다. 육아하느라고 고운 말만 썼을 텐데, 콘서트에서는 '미쳤다', '뒤집어 놓으셨다'는 말이 칭찬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33kg 다이어트하는 데 성공한 과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영현은 "마음 독하게 먹고 열심히 뺐다"고 말했다. 서경석이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연예인 분들 나와서 '누워서 편하게 살 뺐어요'라고들 하지만 나는 굉장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상에 먹을 게 너무 많다. 육아하는 엄마들끼리 소모임도 있고 정보 공유도 해야 되고 사회적인 교류도 해야 하는데, 그걸 차단하고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그 외에는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이영현에게 "왜 살을 빼려고 했냐고 물었다. 이영현은 "임신을 하고 비만이어서 당뇨가 왔다. 그래서 축복받은 10개월의 기간 동안 이 악물고 버텨야 했다. 아시는 분들은 임신성 당뇨가 얼마나 힘든지 아실 거다. 당이 안 떨어질 때엔 계단에서 스쿼트를 하면서까지 버텼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영현은 "가족 계획으로 아이를 둘 낳고 싶었는데, 둘째 때는 정말 자신이 없는 거다. 나이는 차고 아이는 갖고 싶은데 당뇨가 걱정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현의 최종 목표는 3kg를 더 빼서 총 36kg를 빼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기왕 시작했으니 5자는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감량을 하면 할수록 잘 안 빠진다. 운동도 병행하고 정말 열심히 해서 체지방은 별로 없다"고 거만한 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를 하며 힘든 것으로는 '음식'을 꼽았다. 이영현은 "이 순간까지 힘든 게 있다"며 "올 여름에 수박을 못 먹었다. 살을 빼고 나니 수박이 없더라. 마트에도 많이 들어갔다. 수분 가득한 수박을 먹방처럼 막 먹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현의 콘서트를 위해 김형석 작곡가가 특별 출연해 피아노 반주를 곁들였다. 김형석은 "성량은 체격에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원래 살이 빠지면 힘이 없어지는데, 예전보다 소리도 깊어졌다. 나도 살을 좀 빼야 하나. 배신감이 너무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이영현은 다이어트의 장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체중 감량이 되니까 땀이 안 난다. 올 여름 운동할 때 빼곤 땀을 흘려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올해 신세계를 많이 경험했다"고 말했다.

'활동 좀 활발히 해 달라'는 팬의 요청에는 "이제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영현은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 "올 하반기에 싱글 앨범을 준비 중이다. 요즘 시장이 워낙 가라앉아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멀지 않은 시점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될 것 같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서경석은 "김형석 작곡가와도 곡 얘기를 하고 있냐"고 질문했고, 이영현은 "아직 거기까지는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유튜브를 하면 좋겠다'는 요청에는 "요즘 유튜브를 많이 하시더라. 나는 노래 부르는 것 말고는 그다지 다재다능한 인간이 아니다. 유튜브는 시청자로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쥬비스다이어트' 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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