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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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햄스트링 부상 재발…맨유 측면 붕괴

기사입력 2010.10.17 14: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근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장' 라이언 긱스마저 부상으로 쓰러져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빠진 맨유는 3승 5무를 기록해 선두 첼시(6승 1무 1패)와 승점이 5점차로 벌어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긱스는 전반 42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대런 깁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지난달 26일 볼턴 원더러스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긱스는 또 다시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내내 재활에 들어가 컨디션을 되찾았던 긱스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며 "어쩌면 이번 부상은 재활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무릎 통증을 호소한 박지성에 이어 긱스마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해 측면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나니를 제외하곤 측면 자원에 경험이 부족한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베베에 불과한 맨유이기에 한동안 힘든 일정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퍼거슨 감독 역시 "측면뿐 아니라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하는 긱스가 제외되면서 큰 문제가 생겼다"면서 "베베를 출전 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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