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최상위권 학생 8인이 학습고민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날 교육컨설턴트 이병훈을 시작으로 수능교육 전문가 오대교, 서울대 입학의 만렙고수 치과의사 서준석, 서울대생들의 공부비법 연구한 교육멘토 조승우, 의대 5관왕인 연세대 의대생 신기훈이 등장하며 역대급 전문가 라인업이 구성됐다.
역대급 전문가들이 도와줄 의뢰인은 상위권 성적을 유지 중인 8명의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웹캠으로 전문가들과 만나 고민을 얘기하고 조언을 받게 됐다.
'나는 정리왕' 현서는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은 것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서의 책상에는 달력, 플래너 외에 아무 것도 없었다. 이에 조승우는 아무래도 서울대생들을 인터뷰하다 보면 정리하는 습관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전국 상위 0.5%인 '공알못' 학생은 공부나 입시에 대해 잘 몰라서 고민인 부분을 얘기했다. 전문가들은 기출문제, 해설강의 활용 공부부터 어떤 과목을 먼저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학년 구분이 없는 국어, 영어 공부를 선택적으로 학습하라고 알려줬다.
기숙형 자사고에 재학 중인 '열정만수르' 은혁이는 알고리즘 트레이더가 꿈이라 포스텍 컴퓨터 공학과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병훈 컨설턴트는 아무래도 은혁이가 인문계고등학교에 재학 중인만큼 특성화고의 학생보다 불리할 수 있지만 폭넓은 영역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세상을 보는 눈을 갖추라고 맞춤형 솔루션을 전했다.
'방구석 굿닥터' 시현이는 이국정 교수를 롤모델로 삼고 의대 입학을 꿈꾸고 있었다. 시현이는 의대에 가려면 일반고와 특목고 중 어디로 가야 하는지 궁금해 했다.
전문가들은 경쟁에 예민하다면 일반고를 추천하고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 잘 파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수학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시현이의 공부방법과 관련해서는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틀린 문제를 추적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국제고 전교 1등인 '월드클라스' 박민영은 현재 해외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상황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해외대학의 경우 공인어학점수나 교과 외 활동 등이 중요한데 대학마다 다르므로 가고자 하는 학교가 정해지면 그 학교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직교사를 엄마로 둔 '뼈범생' 차민주는 수면시간이 고민이라고 했다. 현직교사 엄마는 딸이 수면시간을 더 줄여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각자 학창시절 수면시간을 밝히면서 잠을 안 자면 학습효율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공부법 콜렉터' 이희원은 응용문제가 잘 안 풀린다며 솔루션을 부탁했다. 오대교는 응용이 안 된다는 건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얘기라며 기본의 정석인 교과서를 잘 봐야 한다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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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