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청춘기록' 박소담이 그토록 기다렸던 박보검을 만났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1화에서는 안정하(박소담 분)이 싹싹한 말투와 손길로 메이크업샵 한애숙(신애라)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정하는 한애숙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늦는 사이에 그녀를 대신해 한애숙을 담당하게 되었고, 한애숙은 안정하의 손길이 마음에 든다며 그녀에게 메이크업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애숙의 막무가내는 계속 됐다. 그로 인해 원래 한애숙을 맡아야 했던 직원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고, 그녀는 한애숙이 메이크업샵을 떠나가 안정하에게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녀는 인사를 하는 안정하를 돌아보며 "좋으냐. 대기업 다니다가 관뒀으면 다냐. 내가 안정하씨 눈에는 선생님으로 보이냐. 원장님이 이뻐해 주니까 눈에 뵈는 게 없구나. 내가 이 바닥 십 년짼데 남의 밥그릇 뺏는 년치고 제대로 된 년 못 봤다. 다시는 내 고객한테 살랑대면..."이라며 기분 나빠했다.
이에 안정하는 "말씀 중에 죄송한데... 제가 안된다고 했는데 고객님이 해달라고 하셔서 할 수 없이.."라고 해명했지만, 직원은 "어쩔 수 없이?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 얻다 대고 개소리냐. 한 번만 더 그러면 내가 대기업 다닐 때는 꿀 빨았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겠다"라고 경고했다.
직원에게 혼이 난 안정하는 우울해했지만 곧 활기를 되찾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에게 활기가 되어 주는 것이 있었던 것. 안정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혜준(박보검)의 사진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되찾았고, 원장은 안정하에게 다가와 "정아씨 내일 출장 가겠느냐. 옴므 패션쇼. 진주 디자이너 혼자 하려면 하겠지만 빡세다"라고 말했다.
다음날이 휴가였지만, 안정하는 이를 거절하지 않았다. 옴므 패션쇼에 사해준이 출연하기로 했던 것. 그로 인해 안정하는 "감사하다. 원장님. 열심히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고, 그날 밤 사해준의 패션쇼 영상들을 몰아보며 "드디어 내일 만난다. 내일 만나면 말하겠다. 나는 너의 오랜 팬이라고.."라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패션쇼장으로 간 안정하는 선생님들을 도와 메이크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어 그녀는 그토록 기다렸던 사혜준이 메이크업상으로 들어오자 그와 눈이 마주쳤고, 그의 메이크업을 맡게 됐다. 특히 안정하는 "왜 난 팩 안 해주느냐"라고 묻는 사혜준의 질문에 "피부 좋아서 할 필요 없다"라고 말했고, 이에 사혜준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사혜준의 메이크업을 끝낸 안정하는 도구를 정리하고 있었고, 원해효(변우석)는 담당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신의 입술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안정하는 안된다고 거절했지만, 사혜준이 "근데 되게 빡빡하다. 같은 숍인 거 같은 게 꼭 고객을 나눠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사혜준의 말에 안정하는 원해효의 입술을 정리해 주겠다고 말했지만, 곧이어 나타난 선생님은 안정하에게 면박을 주며 막말을 했다. 이로 인해 안정하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떴고, 구석으로 가 울고 있던 그녀는 그 와중에도 사혜준이 멋있었다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울고 있던 안정하의 앞에 나타난 사혜준이 "뭐냐. 내 팬이었느냐. 나 좋아했느냐"라고 물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