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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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박용택, 후회 없이 유종의 미 거두라" 바람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9.04 16:4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이 후회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랐다.

류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용택에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니 후회 없이 임하라"고 얘기했다.

어제 홈런 관련 언급 또한 있었다. 박용택은 3일 잠실 NC전에서 3-5로 지고 있는 8회 말 2사 1, 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쳐 경기를 뒤집었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LG가 6연승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류 감독은 '박용택의 타격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볼 수 있는지'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올라왔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어제 인터뷰 보니 본인이 '남은 연골 5%를 쓰겠다'고 했던데 그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며 웃더니 "우리 나이 올해 마흔둘이지 않나. 순발력이 떨어져 갈 텐데. 어제 같이 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용택에게) 몇 경기 남아 있지만 어떻게 끝낼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다 안타를 보유하고 있는 친구다. (연령상) 힘들 수는 있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마지막이니까, 후회 없이 임하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택은 4일 경기 또한 선발 출장할 예정. 선발 명단은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양석환(3루수)-박용택(지명타자)-유강남(포수)-신민재(중견수)-정주현(2루수) 순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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