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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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극단적 선택 암시…병원 이송 [종합]

기사입력 2020.09.01 15:56 / 기사수정 2020.09.01 15: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후 위중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조준기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의식이 불명확한 채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기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정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유 없이 고통 받고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며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미안해 모두. 언젠가 길 위에서 다시 만나자"라며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 지인들 부조는 남은 우리 가족들+크루들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은행 조준기(여행에미치다)로 보내놔주면 좋겠다"는 글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이 글은 조준기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삭제됐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처리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의 양떼목장 게시물에 음란물이 함께 게재됐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영상을 삭제한 후 사과문을 올렸고, 조준기 대표는 댓글을 통해 자신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에 미치다' 측은 1차 사과문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자 삭제 처리한 후 2차 사과문을 남겼다. 이 2차 사과문에는 앞서 영상을 올린 이가 조준기 대표라고 했던 것과 달리 '담당자'라고 표현됐다.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는 내용 뿐이었다. 

한편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커뮤니티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조준기 대표 인스타그램, '여행에 미치다'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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