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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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임미숙 "김학래와 결혼 1년만 공황장애" 눈물…팽현숙♥최양락 딸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8.31 00:10 / 기사수정 2020.08.30 23:5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임미숙이 김학래와 결혼한지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왔음을 털어놨다. 임미숙의 고백에 팽현숙과 박미선은 '눈물 바다'가 됐다.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개그맨 2호 부부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미숙은 등장하자마자 김학래와의 결혼을 부추긴 최양락의 멱살을 잡으며 원망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학래가 바람을 피우고 도박을 했던 과거를 폭로하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오랜 시간 운영 중인 중국집에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임미숙은 휴대전화를 식당에 놓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이에 김학래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보려고 했지만 김학래는 끝내 임미숙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넘겨주지 않았다.

프라이버시를 핑계로 휴대전화를 감춘 김학래에게 서운함을 느낀 임미숙은 "나한테 다 비밀없이 한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급할 때 도와주지를 않느냐"며 과거 김학래에게 받은 각서들을 꺼냈다.

임미숙은 김학래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내가 공항장애가 생겨 30년 동안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갔다. 당신이 매일 도박하고 바람 피우니까 내가 이 병 걸렸을 때 당신한테 말도 못했다. 사람들이 '임ㅁ숙 씨 왜 아프냐'고 해도 당신은 알지도 못하더라"라고 호소했다.

또 임미숙은 "결혼하고 나서 1년 뒤에 이 병이 생겼다. 그 당시에는 공황장애라는 말이 없었다. 10년 동안 매일 교회에 가서 기도하며 울었다. 10년 뒤 사람들이 '임미숙 얼굴이 이상하다'고 하더라. 사실 공황장애라고 했는데 당신은 '공항에 잘 못 가는 병이야?'라고 하더라. 그렇게 오랜 시간을 감추고 혼자 울면서 제일 가슴 아픈 것은 아들과 여행을 가고 쇼핑을 갈 수 없었던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임미숙의 고백에 스튜디오에 있던 팽현숙과 박미선 역시 눈물을 흘렸다.

임미숙은 아들이 와서 자신을 달래주자 그제서야 웃음을 되찾고 김학래와 화해했다.

한편 팽현숙은 딸 최하나 양이 집에 오자 과거 앨범들을 꺼내 옛 기억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팽현숙은 과거 사진을 보던 중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일 때문에 자식들을 잘 챙겨주지 못한 과거를 떠올렸다.

팽현숙은 "아이들이 카페에서 자라다시피 했다. 혁이랑 하나가 어리니까 문을 잠갔다. 못 나오게. 왜냐하면 나오면 도로다. 비디오를 틀어주고 시간마다 장난감을 놔주고 점심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줬다. 집에 갈 때 하나가 '엄마, 금방 한 밥에 된장찌개 비벼 먹고 싶다'고 그랬다. 손님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금방 해주면서도 자식들에게 따뜻한 밥을 못해줬다. 혁이랑 하나랑 같이 오래 살지 못했다.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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