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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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민정, 전 시어머니 김보연 치매 검사에 '애틋 위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24 06:40 / 기사수정 2020.08.24 0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이 이민정의 권유로 치매 검사를 받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87회·88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가 최윤정(김보연)을 병원에 데려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는 택시 안에서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주저앉은 최윤정을 발견했다. 송나희는 곧바로 택시에서 내렸고, 최윤정에게 달려갔다.

최윤정은 송나희를 못 알아봤고, "우리집 어디예요?"라며 물었다. 최윤정은 이내 정신을 차렸고, "내가 잠깐 너무 머리가 아파서. 오늘 아침부터 컨디션도 안 좋은데 괜히 무리를 해서 돌아다녔나 봐"라며 둘러댔다.

송나희는 최윤정을 걱정했고, 최윤정은 "어서 가. 너랑 나랑 여기 서서 사담 나눌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송나희는 다음 날 최윤정의 집으로 찾아갔다. 송나희는 치매 증상을 의심했고, "그런 증상이 처음이셨어요? 너무나 익숙하던 것들이 갑자기 전혀 기억이 안 난다든지 건망증이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심해졌다든지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든지"라며 확인했다.

최윤정은 "나 취조하니? 네가 알고 싶은 게 대체 뭔데"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송나희는 "당황하지 말고 들으세요. 어머니 알코올성 치매이신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정밀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라며 권유했다.

그러나 최윤정은 "너 그 입 다물지 못하니? 너 진짜 아주 웃기는 애구나. 할 말 있고 안 할 말 있지. 치매? 내가 나이가 몇인데. 상종하기 싫으니까 나가"라며 밖으로 쫓아냈다.

특히 최윤정은 기분 전환할 생각으로 백화점에서 쇼핑했다. 최윤정은 스카프를 구경하던 중 자연스레 목에 둘렀고,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했다. 직원은 계산을 하지 않았다며 붙잡았고, 최윤정은 "이거 내가 집에서부터 하고 온 건데?"라며 발끈했다.

직원은 "방금 제가 보여드린 건데. 마음에 안 드신다고 하셔서 다른 상품 가지러 간 사이에 착용하고 나가셔서"라며 설명했고, 최윤정은 "매장에 CCTV 있죠? 당장 확인해 봐요. CCTV 봐서 아니면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져. 알았어?"라며 쏘아붙였다.

최윤정은 직원과 함께 CCTV를 확인했고, 자신이 매장에서 스카프를 착용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제야 최윤정은 치매 증세를 깨닫고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최윤정은 송나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검사를 한 번 해볼까 싶어서. 규진이랑 재석이한테 말하지 말아 줘. 아닐지도 모르고 괜히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아"라며 부탁했다.

송나희는 혼자 가겠다는 최윤정을 설득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최윤정은 검사를 받으며 힘들어했고, 송나희는 최윤정을 가민히 손을 잡아줬다. 이를 계기로 송나희와 최윤정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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