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도시어부2' 이덕화가 돔 낚시에 성공하며 황금배지를 획득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5회에서는 제주도 우도에서의 두 번째 낚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낚시는 참돔, 벵에돔, 돌돔 대결로 트리플 황금배지 대결이었다. 배에 타기 전 이덕화는 "대왕문어가 목을 조르는 꿈을 꿨다"며 돔 낚시 성공을 예감했다.
또 오후의 대상어종은 다금바리였다. 제작진은 "다금바리는 사이즈 불문 잡기만 하면 황금배지를 지급하겠다"며 낚싯대를 지급했다.
이어 멤버들은 자리를 뽑은 후 낚시에 돌입했다. 이경규, 이수근에게 무시를 당했던 박프로는 "어망부터 달아달라"며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선장은 "앞 쪽에서 고기떼 몰려온다"고 언급했고, 이태곤의 낚싯대가 휘어졌다. 이태곤이 잡은 고기는 34cm 벤자리였다. 이덕화는 "큰 것처럼 하더니 잡고기네"라면서 질투했다.
킹태곤이 스타트를 끊고, 김준현 또한 벤자리를 잡았다. 이어 이덕화는 아들 타임을 외쳤으나 부시리를 잡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낚시 3시간 경과, 박프로는 참돔 낚시에 성공했다. 이에 박프로는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이태곤은 바다의 흑기사 벵에돔까지 잡아냈다. 30cm 이상이면 황금 배지인 상황, 이태곤의 벵에돔은 아쉽게도 29.5cm였다.
그때 이덕화의 초릿대가 거세게 끌려갔다. 고기의 엄청난 힘에 지상렬은 "대왕문어 꿈이 맞나보다"라며 감탄했다. 이덕화가 잡은 고기의 정체는 엄청난 크기의 긴꼬리벵에돔이었다.
이에 모든 멤버들은 이덕화를 외치며 부러워했고, 이덕화는 "우도에 벵에돔 산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덕화의 긴꼬리벵에돔은 42cm, 황금배지를 획득했다. 이에 이덕화는 "박프로 말을 믿어야겠다. 이렇게 큰 바늘을 어떻게 먹냐? 박프로 말이 정확하다"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점심시간 이들은 톳 비빔밥 먹방을 펼쳤다. 이경규는 이덕화에게 "요즘 뭐 부적 갖고 다니시냐. 뽑기만 하면 명당"이라며 부러워했다.
제작진은 수영 강사 출신 이태곤에게 "멤버들이 빠지면 누굴 구하실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태곤은 "덕화 형님부터 구해야겠죠? 덕화 형은 정석으로 구하고, 경규 형은 머리 잡고 나오고"라며 입담을 뽐냈다. 식사를 마친 후 망루 앞으로 포인트를 이동, 휴식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휴식을 고사하고 낚시에 나섰다.
특히 예민미를 뽐내던 '노 피쉬' 이경규는 벵에돔 낚시에 성공했다. 이경규는 박프로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이수근은 쏨뱅이를 잡으며 노 피쉬에서 탈출했다. 이덕화는 28cm 긴꼬리벵에돔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종료 1시간 전, 지상렬은 참돔을 잡으며 노 피쉬에서 탈출했다. 지상렬은 "참이야 네가 나를 살렸다. 생명의 은인"이라며 기뻐했다. 또 박프로는 작은 긴꼬리벵에돔을 획득했다. 이에 김준현은 "역시 벵신이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다금바리 전투가 이어졌다. 이들은 미끼로 한치를 투입했다. 다금바리 낚시는 쉽지 않았다. 낚싯줄이 엉키는가 하면 계속해서 바닥에 걸렸다. 이에 선장은 세 번째 포인트로 이동했다.
쉽게 잡히지 않는 다금바리에 이태곤은 "다금바리 시가로 50만 원 받지 않냐. 200만 원 받아야 될 것 같다.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 왜 그렇게 비싼지 알겠다"고 토로했다.
이때 이경규가 히트를 쳤다. 5분 째 팽팽한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박프로가 지원사격을 했으나 결국 터졌다. 김준현은 "생각 바꿨다. 다금바리 절대 안 사 먹고 잡아 먹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종료 10분 전,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했으나 다금바리 낚시에는 실패했다. 멤버들은 이날의 수확물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이들은 "덕화 형님의 날"이라며 이덕화의 황금 배지 획득을 축하했다.
회, 보말전, 생선강정 등으로 식사를 마친 이들은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덕화였다. 이덕화는 황금 배지를 수여받은 후 "아우 좋아. 이것도 사실 타기 부끄러운 배지인데 뺏긴 게 많아서 접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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