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가 훈훈한 촬영 현장을 엿보게 하는 제작 일기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가리는 막무가내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공개된 제작 일기 영상은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오! 문희'를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모은다.
먼저 정세교 감독은 "엄마와 아들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오! 문희'는 리얼리티한 가족 드라마에 수사극이 첨가된 영화"라고 연출 의도를 밝혀 두 모자의 좌충우돌 수사극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나문희는 "이희준 배우는 치밀하고 섬세하며 자기 내면의 세계가 잘 돼 있다"고 말했고, 이희준은 "팬으로서 좋아하는 배우분이다. 정말 아들과 엄마처럼 지냈던 것 같다"며 서로를 향한 신뢰와 실제 가족만큼 끈끈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59년 연기 인생 최초로 나무에 오르고, 트랙터를 모는 등 액션 연기에 도전한 나문희는 "내가 안 해보던 액션이 제일 재밌었다"고 전해 새로운 도전과 뜨거운 열정으로 더해진 나문희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전작의 강렬함을 벗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돌아온 이희준은 "충청도 배경이어서 사투리를 많이 연습했다"라며 석 달 동안 끊임없는 연습으로 완성한 충청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모습으로 생생한 생활 연기를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강형사 역의 최원영, 송원장 역의 박지영, 그리고 사랑스러운 손녀이자 딸 보미와 강아지 앵자까지 개성만점 캐릭터를 탄생시킨 탄탄한 조연진의 활약은 풍성한 재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오! 문희'는 오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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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