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소율이 남편 김지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신소율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소율은 '태백권'의 대본을 처음 보고 휴머니즘, 가족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극 중 오지호와 아들의 촬영신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정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그렇다면 신소율이 생각하는 가정이란 무엇일까. 그는 "'태백권'이 결론적으로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 된 것 같다"며 "남자친구를 엄청 좋아해서 결혼했지만, 어른들 말대로 몇 년이나 좋겠냐. 아기가 될 수도 있고 동료애가 될 수도 있지만 유대감이나 책임감 그런 게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소율은 지난해 12월 뮤지컬배우 김지철과 결혼한 상황. 2세에 대한 생각도 있을까.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시기가 중요한 것 같다. 제가 나이보다 좀 늦은 캐릭터들을 맡는데, 아기 때문에 하고 싶은 캐릭터를 못 하게 될 수도 있지 않나. 남편이 그거에 대한 걱정을 해준다"고 말했다.
또 신소율은 실제로 김지철에게 어떤 아내냐는 질문에 "저는 엄청 의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전 외동딸이고 독립도 좀 빨리 한 편이고 그러다 보니까 엄마 아빠한테 찡찡대는 걸 빨리 안 했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부모님한테도 씩씩한 모습만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연하이긴 한데 연하란 느낌이 안 든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해서. 정말 많이 의지가 되는 것 같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태백권'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을 담은 작품. 신소율은 태백권 전승자의 아내 보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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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