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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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김수현·서예지와 호흡…선배 복 많다고 생각"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8.13 10:00 / 기사수정 2020.08.13 00:3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박규영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규영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규영은 극 중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 역을 맡았다. 고문영(서예지 분)의 옛 친구이자 문강태(김수현)를 짝사랑하는 인물. 특히 술만 마시면 180도 변하는 모습으로 청순과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박규영은 "16회가 길 것 같았는데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다.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친구들뿐 아니라, 친구들의 친구들이 다 보고 있다고 했다. 부모님의 친구분들도 다 보고 계셨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느껴진 게 SNS 댓글에 외국인 분들이 많아졌다"고 주변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묻자, 박규영은 "이전 작품에서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있는데, 같은 사람인 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수현, 서예지, 김미경 등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규영은 "선배님 복이 많다고 생각했다. 현장이 너무 좋았다. 사실 선배님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먼저 다가가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먼저 다가와 주시고 대화를 걸어주셨다.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모녀 호흡을 맞춘 김미경에 대해 "엄마한테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신이 있었다. 선생님들과 연기하면 부담이 되는데, 너무나도 편하게 해주셨다. 편한 공기를 만들어 주셔서 하고싶은대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문강태에게 고백을 거절당하는 신을 꼽았다. 남주리의 감정을 가장 잘 드러낸 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리가 오랜 짝사랑을 했는데, 정말 크게, 지구 끝까지 차이는 신이 있다. 옥상 위에서 또 한 번 고백을 하고 거절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탁인데 내가 부담스러워서 도망가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말하기 힘든 문장인데 좋아했던 주리의 감정을 잘 드러낸 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yeoony@xportsnews.com /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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