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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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멀스 완봉' 필라델피아, 3연승…3년 연속 NLCS 진출

기사입력 2010.10.11 12:07 / 기사수정 2010.10.11 12:0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필라델피아는 신시내티가 상대하기에 너무 강력한 상대였을까. 필라델피아가 3연승으로 가볍게 신시내티를 제압하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콜 해멀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NLCS 무대를 밟게 된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자를 상대로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필라델피아 선발로 나선 해멀스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완봉승을 거두며 팀을 NLCS로 이끌었다. 90마일 중반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했다.

해멀스의 역투 속에 필라델피아는 단 2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1회 초 2사 1,3루에서 제이슨 워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신시내티 유격수 올란도 카브레라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 초에는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정규 시즌에서 팀 타율(.272), 팀 홈런(188개), 팀 득점(790) 부문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던 신시내티 타선은 디비전 시리즈 3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강력한 선발진을 상대로 침묵을 지켰다.

1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에 나선 로이 할러데이에게 노히트노런을 헌납했고, 2차전에서는 선발 로이 오스왈트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4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3차전에서도 신시내티는 상대 선발 해멀스에게 철저히 공략당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15년 만에 감격적인 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섰던 신시내티는 너무도 강력한 상대를 만나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탈락,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 = 콜 해멀스 ⓒ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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