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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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오! 문희' …'국민 엄마' 나문희의 농촌 코미디 [종합]

기사입력 2020.08.05 12:3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문희의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나문희 주연작 '오! 문희'가 9월 관객들을 만난다.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나문희, 이희준과 정세교 감독이 참석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마 오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 넘치는 모자(母子) 문희와 두원이 동네 구석구석을 파헤쳐가며 뺑소니범을 직접 찾아 나서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목에 나문희의 이름이 들어가고,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 나문희가 출연을 확정하기 전부터 영화 제목은 '오! 문희'였다. 나문희 출연을 소망하며 만들었다는 것.



이희준은 "개봉하면서 '오! 문희'가 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나문희 선생님을 생각하고 써서 제목이 '오! 문희'였다"고 설명했고, 정세교 감독은 나문희가 출연하지 못했으면 제목을 바꿨을 거냐는 질문에 "제작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너스레를 떨었다.

또 '오! 문희'라는 제목에는 '어머니'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가 내포돼 있다. '어머니', '오문희', '나문희'"라는 것. 그러면서 "처음엔 선생님이 제목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어머니고 우리의 어머니라고 설득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문희는 "너무 황송해가지고, 이래도 되는 건가 그런 마음이 많았다"는 말로 실제 부담감이 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세교 감독은 나문희, 이희준의 캐스팅 확정 후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문희 역할은 나문희 선생님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근데 선생님이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브라보를 외쳤다. 희준 씨 같은 경우는 워낙 리얼리티 연기를 하는 분이라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그냥 술술 한 호흡에 싹 읽었다"는 말로 '오! 문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나문희는 작품을 위해 트랙터를 배워 운전하고, 실제 자신의 옷과 남편 옷까지 입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9월 2일 개봉.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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