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9 09:36 / 기사수정 2010.10.09 09:36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남자 양궁 간판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명중시켰다.
오진혁은 8일 오후, 밀양 공설 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양궁 일반부 30m에서 36발 모두 10점을 명중시키며 36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진혁은 지난 2000년 오교문, 2002년 계동현에 이어 세번째로 이 종목 만점을 세웠다.
특히 오진혁은 36발 가운데 23발을 과녁 정중앙인 x10을 명중시켜 종전 계동현이 세운 17발을 6발 경신해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웠다. 전날 70m에서도 우승했던 오진혁은 30m뿐 아니라 50m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개인전 전 종목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여자일반부 50m에서는 역시 국가대표 윤옥희(예천군청)가 344점을 쏴 1위가 됐고 30m에서는 안세진(대전시청)이 3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국가대표 최혜라(오산시청)가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07초22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라는 2위 선수와 무려 6초 차이의 현격한 기량을 보여주며 터치패드를 찍어 다음달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대회 첫 4관왕도 이날 나왔다. 허선미(남녕고)는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여자고등부 제3경기 도마, 평균대, 마루운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제2경기 개인종합에서 54.550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허선미는 이날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각 종목 스포츠 스타들의 희비가 이날도 엇갈렸다. 배드민턴에서는 이용대가 팀 동료 조건우(이상 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일반부 복식 경기에서 결승에 올라 모처럼 우승을 노렸지만 실제 복식 동료인 정재성과 한상훈(이상 국군체육부대) 조에 0-2(20-22, 11-2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여자 축구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득점왕,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여민지(함안 대산고)가 후반 교체 출전한 가운데 함안 대산고가 예성여고에 6-2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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