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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놈' 유노윤호, 무등산서 외친 중간 포부…이승기·홍진영 칼퇴 [종합]

기사입력 2020.08.03 00:3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서울촌놈' 차태현, 김병현이 유노윤호와 무등산에 올랐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 4회에서는 이승기, 홍진영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홍진영, 유노윤호가 추천한 오리탕을 먹으러 간 멤버들. 차태현, 이승기는 미나리를 계속 추가하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유노윤호와 친구들은 자리를 마련해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영준은 "오늘 하루가 저에게 큰 선물이었다"라고 했고, 유노윤호는 "저희의 추억을 얘기하기 쉽지 않은데, 그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홍진영의 다음 코스는 통닭집이었다. 차태현은 또 먹는단 말에 기겁하며 "문세윤, 유민상 어디에 있는지 물어봐 줄래?"라고 했지만, 홍진영은 "배불러서 안 들어갈 것 같죠?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홍진영 생활기록부가 공개됐다. 1학년 특기는 영어 회화. 홍진영은 "초등학교 때 미국에 살다 와서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영어에 자신감이 많았다. 잠깐 공기 좀 쐬고 왔다"라고 밝혔다. 취미가 독서인 것에 대해 홍진영은 "만화책을 좋아했다. 중3 때까지 읽은 만화책이 7천여 권이었다"라고 말했다.

부모님 뜻을 따라 진로희망에 법관, 교사를 적던 홍진영은 중학교 3학년 때 연예인을 꿈꿨다. 홍진영은 "서울말 연습을 하려고 폰팅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가수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아파트 단지 밑에 오락실에 가서 김현정의 '진실과 테크닉'을 계속 연습해서 마스터했다"라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진영인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요를 잘 부르는 친구라고 유명했다"라고 했다. 홍진영은 '진실과 테크닉',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르기도.

통닭을 먹은 이승기는 "사과하겠다. 이 통닭은 어나더 레벨이다"라고 했고, 차태현도 "난 이미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홍진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도 "이 통닭 뭐냐. 손이 멈추질 않는다"라고 했고, 차태현은 "내 손을 잘라주든지 어떻게 해줘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BK배 노래자랑이 열렸다. 벌칙은 김병현의 딱밤. 먼저 홍진영과 이승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홍진영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행사의 신임을 입증했다. 홍진영의 점수는 84점이었다. 이승기는 "노래방에 가보면 의외로 고음이 점수가 안 나올 때가 있다. 멜로디가 적고 딱 떨어지는 노래가 좋다"라며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했다. 이승기는 감미롭게 노래했지만, 60점이 나왔다. 이에 차태현, 이승기는 벌칙으로 김병현에게 딱밤을 맞았다.

다음은 차태현과 유노윤호의 대결. 차태현은 부활의 'Lonely Night'을 열창, 91점을 받았다. 높은 점수를 본 유노윤호는 동방신기의 '주문'으로 대적해 웃음을 안겼다. 아쉽게도 점수는 85점. 유노윤호는 김병현에게 딱밤을 맞고 깜짝 놀랐다.

유노윤호는 숙소로 돌아가며 하루를 되짚어보자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태현과 이승기는 "이제 좀 쉬자"라고 말하기도. 제작진은 유노윤호, 이승기가 같은 방이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오늘 한 일 중에 제일 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유노윤호에게 "할 얘기 있으면 여기서 다 하고 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건물인 전일빌딩 245로 향했다. 당시 광주에 방문했다는 인요한 교수가 등장했다. 인요한은 "1980년 5월 25일 의예과 1학년 때 여기 왔다. 내가 미 대사관 직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일곱 군데를 거쳐서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인요한은 "사람들이 광장에 꽉 차 있는데, 아들이 총 맞고 죽었는데 어머니가 마이크를 잡고 오열했다. 앤드류 나고스키라는 친구가 제가 통역이 된다는 걸 알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세 시간을 통역했다. 우리 공산주의, 폭동 아니라고 외쳤다"라면서 질서를 지키려 했던 광주 시민들에 대해 말했다.

그때 학생들이 옛 전남도청을 견학하러 왔고, 김병현은 "지금 저 친구들이 저길 지키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친구를 놔두고는 못 가겠단 생각으로 저기를 지키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빵집에서 난센스 퀴즈를 한 후 멤버들은 옛날 돈가스집으로 향했다. 유노윤호, 홍진영, 김병현은 "어렸을 때 축하할 일이 있었을 때 갔던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주 사람이 여길 모르면 간첩이라고. 유노윤호는 "중학교 때 미팅의 메카이기도 했다. 진영이 소문을 여기서 들었다"라고 했고, 홍진영은 "제가 그래도 학창 시절에 나쁘지 않았다. 시내 나오면 후배들이 쫓아다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코스는 유노윤호가 강력하게 추천한 무등산. 제작진은 나머지 멤버들에게 서울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대결은 유노윤호를 이겨라. 유노윤호, 제작진, 나머지 멤버들은 각각 2개의 문제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미리 답을 준비할 수 있는 문제를 준비했고, 이승기에 이어 홍진영이 해당 문제를 뽑으며 칼퇴를 결정했다. 반면 김병현, 차태현은 유노윤호와 등산을 하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무등산에 올라 2020년 중간 포부를 외쳤다. 유노윤호는 "전라도 편에 다시 나오겠다"라고 말하려 했지만, 차태현이 유노윤호 입을 막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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