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1988년생의 올해 나이 33살, 미국 출생의 가수 제시는 지난 2005년 한국에서 가요계 정식 데뷔했습니다. 솔직하고 개방적인 사고 방식과 어눌하지만 직설적으로 할 말 다 하는 화끈한 입담이 매력적인데요.
과거 사진만 보면 '정말 제시 맞아?' 싶을 정도로 청순미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금의 센 언니 포스를 찾아볼 수 없는 순둥순둥한 미소가 귀엽기만 한데요. 그러나 여러 방송을 통해 솔직하게 고백했듯 제시는 눈, 코, 가슴 등 성형을 감행해 지금의 걸크러쉬 넘치는 모습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사실 제시는 데뷔 초만 해도 '제2의 윤미래'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와 대단한 활약을 기대케 했습니다. 랩과 가창 실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음악적 역량과 매력적인 비주얼까지 갖췄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죠. 결국 모든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간 제시는 3년 정도 공백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제시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발산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너네들이 뭔데 나를 판단하냐. 우린 팀이 아니다'는 말은 제시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대목이기도 하죠.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친분이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경쟁해야한다는 틀을 구축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래퍼로서 주목 받은 제시의 반전 가창력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실 제시의 소울풀한 보이스는 독보적입니다. 래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이미지를 지닌 제시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보컬리스트적 강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제시의 매력은 예능에서도 크게 빛났습니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준 제시의 자유분방한 성격은 프로그램의 큰 재미를 살렸는데요. 당시 조직 생활에 어울리지 못하고 속 안에 있는 얘기를 다 꺼내버리는 제시의 거침없는 입담은 많은 시청자들의 화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제시의 순수한 모습과 점차 노력하는 모습이 많은 응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또 다양한 공연에서 보여준 제시의 화끈한 퍼포먼스는 현장 분위기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기도 하죠.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의상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제시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구릿빛 피부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독보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제시는 말 그대로 매 무대를 찢어 놓으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매력과 끼를 겸비한 제시는 지난해 가수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 피네이션의 1호 아티스트로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제시 이후로 피네이션에는 현아, 이던, 크러쉬 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아티스트들이 계약을 체결하면서 독보적인 분위기를 구축해나가고 있는데요.
제시는 지난 30일 새 앨범 '누나(NUNA)'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컴백 타이틀곡 '눈누난나(NUNU NANA)'는 파워풀한 트랩 장르의 힙합 댄스곡으로, 평소 제시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을 담은 곡인데요. 제시의 높은 텐션과 흥이 잘 느껴져 제대로 맞춤옷을 입었다 싶습니다.
그 가운데, 가수 이효리의 지원사격 소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효리의 출연으로 한층 더 화끈한 분위기로 업그레이드한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눈누난나' 뮤직비디오로 만난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과 포스가 눈길을 끕니다. 외국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탄탄한 몸매로 보는 재미까지 더하면서 신곡에 대한 반응을 더욱더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타이틀곡 '눈누난나' 외에도 수록곡들 역시 제시의 보컬리스트적 역량과 매력적인 래핑이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예능적 센스와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만능 캐릭터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는 제시의 앞으로 보여줄 활약 역시 기대가 됩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제시 인스타그램, 피네이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