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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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송은영, 학창시절 투병생활 고백...김국진과 통화에 '울컥' [종합]

기사입력 2020.07.29 00:2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송은영이 학창시절의 투병생활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새 친구 송은영이 합류한 강화도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송은영은 18년 전 이상형이기도 한 김부용과 함께 설거지를 하며 역대급 빠른 손놀림을 보였다.

송은영은 김부용이 느릿느릿 헹구는 사이에도 손에 모터를 단 듯 수세미를 움직이고 있었다. 김부용은 지금껏 이렇게 설거지가 빨리 끝난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저녁식사 식재료를 걸고 똑같은 포즈 취하기 게임에 나섰다. 제작진이 제시어를 주면 해당 제시어와 관련되는 포즈를 취하는 것이었다. 멤버들 모두 같은 포즈를 취하면 식재료를 획득, 실패하면 물세례를 당하기로 했다.

송은영은 마지막에 혼자서만 계속 틀려 안절부절못했다. 제작진은 송은영이 너무 미안해 하자 새 친구 찬스로 기회를 더 줬다. 멤버들은 총 3문제를 맞히며 전복을 비롯해 풍성한 식재료를 획득했다.

송은영은 공백기간 동안 분식, 한식, 메밀집, 볶음밥 등 각종 요리를 배우러 다녔던 터라 저녁식사 준비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송은영은 재료손질부터 거침없이 하더니 볶음밥을 만들면서 프로급 웍질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성국은 "매력 있다"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도 송은영의 웍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송은영은 전복 볶음밥에 이어 전복 떡볶이도 순식간에 만들고는 능숙하게 플레이팅을 했다. 김도균은 송은영을 지켜보면서 "프로의 손길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송은영은 멤버들의 칭찬에 민망해 했다.

멤버들은 식사를 하면서 송은영이 첫 데뷔에 '나'에서 주연을 꿰찬 비하인드 스토리를 궁금해 했다. 송은영은 사실 자신이 맡았던 배역은 오디션 경쟁률이 5대 1로 안 됐다고 전했다.

송은영은 당시 첫 작품에 주인공을 하면서 대사를 외우는 것도 벅차고 감당하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성국은 그 시절이면 NG를 냈을 때 분위기가 무서웠을 때라고 했다.

송은영은 부모님의 경우에는 자신이 연예계 일을 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송은영이 학창시절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 투병생활을 했기 때문이었다. 송은영은 병원에만 있다 보니 꿈이 없었는데 '나'를 통해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긴 것이라 결국에는 하게 해 주셨다고 했다.

송은영은 아무 것도 몰라 힘들었던 당시 김국진과 인연이 있었다고 했다. 김국진과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김국진이 매니저도 없이 혼자 움직이는 자신을 잘 챙겨줬다고.

이에 즉석에서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김국진은 송은영의 이름을 듣더니 깜짝 놀라며 "아니. 어린이가 거기 나갔네"라고 말했다. 송은영은 벌써 마흔셋이 됐다고 알려줬다. 김국진은 당시 송은영이 워낙 어려서 신경을 바짝 썼던 기억이 난다며 이렇게 올 줄 알았다면 자신이 특별히 맞이해줬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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