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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 '아오디' 자오 아오디, '케리아' 류민석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내부 징계

기사입력 2020.07.28 17: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페셔널 리그(LPL)' EDG 소속 탑라이너 '아오디' 자오 아오디가 DRX '케리아' 류민석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 징계를 받았다.

28일 EDG는 공식 SNS 등을 통해 "28일 오전 '아오디' 자오 아오디 선수가 게임 중 다른 플레이어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으며 모든 임금과 보너스를 공제하는 내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케리아' 류민석 선수와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가 공식적으로 선수에게 페널티를 줄 경우, 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EDG는 "앞으로는 선수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말과 행동을 표준화하여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EDG는 '데프트' 김혁규가 과거 활동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EDG 팬들은 팀의 최전성기를 함께 했던 김혁규에게 아직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바텀라인을 구성하는 류민석 역시 중국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28일 이른 오전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류민석은 자오 아오디와 각각 정글러, 탑라이너로 함께 플레이했다. 자오 아오디는 류민석에게 합류해 2대2 교전을 벌이자고 말했지만 류민석은 미드라이너의 블루 버프를 챙겨줘야 한다며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자오 아우디는 이에 "PIG JUG" "항복하자"며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특히 '네 어머니를 죽이겠다' 등 패륜적인 말까지 일삼으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오 아우디의 행동을 접한 중국 팬들이 먼저 커뮤니티를 통해 이를 알렸고 이를 알게된 한국 팬들 역시 아많은 중국 팬들이 먼저 나서 아오디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사건이 커지자 EDG는 발빠르게 자체 징계에 나섰고 이어 LPL 측의 징계까지 받아들이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에드워드 게이밍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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