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출사표' 나나 박성훈 유다인 한준우, 사각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반환점을 돌았다. 불나방 민원왕 구세라(나나 분)는 구의원에 이어 구의회 의장에 당선됐고, 원칙주의자 5급 사무관 서공명(박성훈)은 의장이 된 구세라의 수행비서를 자처하고 나섰다.
구세라와 서공명의 감정적 관계도 앙숙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미묘한 사이로 변화했다. 그러나 이들의 러브라인에는 긴장을 유발하는 또 다른 두 사람이 있다. 서공명에 호감을 품은 윤희수(유다인)와 구세라에게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는 옛 연인 김민재(한준우)다. 이쯤에서 '출사표' 속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큐피드 화살의 방향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 나나♥박성훈, 숨멎 첫 키스 예고 '이제는 쌍방직진?'
구세라와 서공명은 앙숙으로 만났다. 하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이어 구세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자신의 곁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서공명에게 호감을 느껴 "내 마음에 너를 킵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서공명에게 2번이나 거절당했다. 서공명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빨리 깨달은 구세라와 달리, 서공명은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
그러나 '출사표' 8회 엔딩에서 서공명이 큰 변화를 보였다. 구세라가 위험에 처할 것이 보이자, 자신이 직접 구세라의 수행비서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 뿐만 아니라 구세라 곁을 맴도는 구세라의 옛 연인 김민재를 향한 질투심도 불태웠다. 급기야 9회 예고에서는 구세라와 서공명의 '첫 키스 1초전' 모습이 공개되기도. 이제 두 사람의 쌍방 직진을 기대해도 될까.
◆ 유다인→박성훈, 서공명에 도장 쾅 찍어버린 차도녀
윤희수는 서공명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 이에 일부러 서공명에게 일을 시키거나, 자신의 외부 일정에 서공명을 동행하게 하기도.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에는 서공명의 손등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쾅 찍으며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본인 마음도 깨닫지 못하는 서공명이 윤희수 마음을 알아차릴 리 없다. 이로써 윤희수는 일과 사랑 모두 구세라와 대척점에 서게 됐다.
◆ 한준우→나나, 9년 만나고 헤어진 전 여친을 향한 뒤늦은 후회와 미련
구세라와 김민재는 9년을 만난 연인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늘 여자 친구 구세라보다 자신이 모시는 조맹덕(안내상)이 먼저였다. 홧김에 헤어지자는 구세라의 말에, 김민재는 망설임 없이 돌아서기도. 그렇게 이들의 9년 연인 관계는 끝났다. 그런데 구세라가 구의원이 되면서 두 사람은 계속 마주하게 됐다. 김민재가 구세라를 향한 후회와 미련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사표'가 반환점을 돌았다. 구세라가 구의회 의장이 되는 등 사이다 스토리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구세라와 서공명을 중심으로 한 4인의 로맨스 역시 제대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절반 남은 '출사표'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출사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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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