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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수상한 손님 강지은과 날선 대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26 06:55 / 기사수정 2020.07.26 01:3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강지은과 대립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1화에서는 박옥란(강지은 분)이 고문영(서예지)의 저택을 찾아왔다.

이날 고문영은 집을 찾아온 박온란에게 마실 것을 내주며 "차 한잔 마시자고 이 밤중에 그 차림으로 여기까지 왔을 리는 없고. 뭐냐. 용건이"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옥란은 말없이 고문영의 작업실로 향했다. 작업실로 향한 박옥란은 고문영의 꽃병에 꽃혀 있던 들꽃을 보며 "다 말라 죽었네? 죽은 건 버려야지"라고 중얼거렸고, 고문영은 들꽃을 빼앗으며 "함부로 손 대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옥란은 "오늘 당신 아빠가 날 죽이려고 했다. 내가 괴물이라고 하더라. 괴물은 다 죽여야 한다더라. 그때 딸도 죽였어야 했다고 한바탕 난리 쳤는데 몰랐느냐. 아빠라는 작자가 자기딸 생일날. 그게 할 소리냐고. 그래서 내가 선생님 위로도 할 겸. 생일 축하도 할 겸 왔다. 오늘 같은 날 혼자 있으면 외롭지 않느냐. 나 선생님 엄마 팬이다"라고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털어놨다.

또 그녀는 고문영의 펜을 만지며 예쁘다고 말했고, 고문영은 "말했을 텐데. 내꺼에 손 대지 말라고"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자 박옥란은 "닮았다. 나도 누가 내꺼에 손 대는거 싫다"라며 만년필을 잡은 고문영의 손을 뿌리쳤다. 이에 고문영은 가위를 잡으려 손을 뻗었지만, 이내 문강태의 조언을 떠올리며 숫자를 내쉬었다.

박옥란이 돌아간 후, 고문영은 집을 찾아온 문강태와 화해했고, 아픈 문강태를 간호해주며 "그 아줌마 병원에서 탈출 한거냐. 나 외로울까봐 생일 축하해주려고 왔다더라. 우리 엄마 팬이라고 하더라. 오늘 병원에서 죽을뻔 했다더라. 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문강태는 "환자들끼리 그런 일이 있다. 네가 신경쓸 일 아니다"라고 둘러댔다.

다음날 병원에 출근을 한 문강태는 박옥란의 침대를 정리하라는 행자의 지시에 따라 박옥란의 침대를 정리했고, 오원장(김창완)은 "생일 축하나 하려고 거기 갈 이유가 없는데..."라며 의문을 품었다. 이에 대해 문강태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 생일 축하나 해주려고 간 것이면. 우리한테 더 이상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원장은 벽화를 그리고 있는 문상태에게 다가가 일부러 트집을 잡았다. 그는 "왜 꽃밭에 나비가 없느냐. 내가 애초에 우리 정원을 똑같이 그려달라고 하지 않았느냐. 바깥에 저렇게 많은데 여기 없는게 말이 되느냐. 싫으면 그리지 말아라. 돈도 받지 말고. 나도 미완성은 싫다"라고 돌아섰고, 문상태는 오원장이 사기꾼이라고 투덜거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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