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플라이' 송용준이 LCK 최단시간 경기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마포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설해원 프린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프리카 프릭스는 설해원 프린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특히 2세트는 16분 54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LCK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발 미드라이너로 출전, 팀 승리에 기여한 '플라이' 송용준은 "다음에는 전 세계 최단 기록을 깨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송용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소감 부탁한다.
오늘 (세계) 최단시간 기록을 달성했어야 했는데 그걸 인지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아마 인지했다면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을 때 바로 끝내려고 했을 것이다. 궁극기가 다 있어서 끝낼만 했지만 대회이다보니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에 한 번 정비했다. 제 마나 상태도 좋지는 않았다.
> 지난 주 연패 이후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게임적으로는 크게 보완하지 않았고 팀원들끼리 많이 화이팅해서 으쌰으쌰했다.
>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분석이 많은 데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기복이라기보다는 그게 저희의 현재 상태인 것 같다. 딱 5등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넘어서냐 못 넘어서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본다.
> 10.14 패치가 도입됐다. 미드 라이너로서 체감되는 부분이 있나.
크게 없다. 미드에 박혀서 플레이하는 코르키, 아지르가 아닌 이상 많이 움직이는 챔피언을 써야하는 메타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다.
> 2세트 대기록은 언제 의식 했나.
최단 시간 이라는 인식은 했는데 전 세계적인 기록을 인지하지 못했다. 억제기를 깰 때부터 LCK 최단 시간이라는 사실일 것 같다는 인식을 했다.
> 차이가 벌어진 시점은 언제부터라고 생각하나.
딱히 한 부분을 꼽기 애매하다. 처음부터 쭉쭉 벌어져나갔다.
> 최단 시간 승리를 달성한 소감이 있다면.
상대가 중간에 의지가 나간 것 같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더 빨리 인지해서 전 세계 최단 기록을 달성해보겠다.
> 한화 생명 전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각오보다는 '큐베' 이성진 선수에게 할 말이 있다. 큐베야 너 대회 언제 나오니? 너의 대회 뛰는 모습이 보고 싶어!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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