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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2년 연속 시리즈 끝내기 승리…'5이닝 3실점'

기사입력 2010.10.05 20:32 / 기사수정 2010.10.05 21:3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김선우(33,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승리를 챙겼다.

김선우는 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 했다. 팀이 9-2로 여유롭게 앞선 상황에서 김선우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팀의 11-4 승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던 김선우는 2년 연속 시리즈 승패가 결정되는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선우의 1회, 2회 투구내용은 깔끔했다. 1회 초, 김주찬과 손아섭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조성환은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초에는 1사 이후 홍성흔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지만, 가르시아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최준석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 초에는 전준우와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황재균의 3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던 3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린 김선우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손아섭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다시 한번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다.

김선우는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길 기회를 맞이했지만, 조성환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하며 아쉽게 1실점 했다.

3회 말에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김선우는 더욱 힘을 냈다. 4회 초,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홍성흔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 처리했다. 김선우는 가르시아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초, 세 타자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김선우는 6회 초 시작과 함께 김주찬, 손아섭, 조성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실점 한 뒤 고창성으로 교체됐다. 고창성이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김선우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지만, 승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사진 =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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