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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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차전 승부수는 '김현수의 부활'

기사입력 2010.10.05 16: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준플레이오프 4경기 동안 15타수 2안타. 두산의 중심 타자인 김현수의 성적이다.

김현수는 정규시즌동안 팀의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유독 포스트시즌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지난 2008년 포스트시즌에서 45타수 9안타 타율 2할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김현수는 지난해에는 31타수 12안타를 때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08년 포스트시즌의 악몽이 다시 김현수에게 닥쳐왔다. 현재 김현수는 홈런과 타점없이 준플레이오프 4경기동안 1할3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중심타선의 역할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김현수는 지금까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막판, 김현수는 4할대를 넘는 평균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방망이에 불이 붙은 김현수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를 불러모았다.

그러나 김현수의 정교한 타격은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상대 중심타자인 이대호와 홍성흔이 제 역할을 해주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현수의 부진은 두산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인 5차전에서 중심타자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은 선발로 투입하는 김선우와 송승준 이외에 상황에 따라 모든 투수를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정적일 때에 타점을 올려줄 중심타자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팀의 3, 4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아직까지 단 한개의 타점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의 역할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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