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정현이 주연작 '반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정현은 "최고의 현장이었다"고 웃으면서 "불필요한 액션을 안 시키시니까 사고날 일도 없었고, 촬영도 항상 6~7시간 안에 빨리 끝났었다. 그렇게 빨리 끝나니 스태프들도 축구와 족구를 하고, 심지어 저도 저녁 8시에 끝나야 되는 촬영인데 일찍 끝나다 보니 지방이었음에도 다시 서울로 일찍 올라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계산을 정말 철저하게 해주시니까 연기할 때 에너지도 축적할 수 있었고, 지친 마음으로 찍지 않아도 돼서 그게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봉쇄된 반도에 4년 만에 돌아온 철저한 생존자 정석 역을 연기한 강동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정말 잘 맞았다. 액션 연기도 진짜 잘 하고, 현장에 갔는데 그냥 딱 정석의 모습 그대로 하고 있더라"며 치켜세웠다.
또 "둘이 같이 촬영을 했을 때 NG가 거의 안 났었던 것 같다. 단번에 OK가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1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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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