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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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배우 도경수의 탄생,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기사입력 2020.07.14 22:54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4년 7월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 배우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도경수(엑소 디오) 등이 참석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빠담빠담’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환상 호흡을 보여준 김규태PD와 노희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된 정신과 의학 드라마. 흥행보증수표 조인성과 공효진의 만남, 그리고 그룹 엑소 디오의 드라마 첫 연기 도전으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규태 PD는 “‘괜찮아, 사랑이야’는 이번 여름 유쾌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면서도 따뜻한 감동이 있고,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그래서 웃다 울다 할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는 "정신병자에 대한 편견을 깼으면 한다.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폭력적으로 다가서는 것을 깨는 것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이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로 포장한 정극이다"소개했다.
 

'긴장되는 자리'


'설레는 마음으로'


'깍듯한 인사'


'해맑은 미소'


이날 엑소 디오가 아닌 배우 도경수로 인사한 그는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소설가를 꿈꾸는 고등학생으로 출연한다. 강우는 씩씩하고 밝지만 내면에는 아픈 기억이 있는 아이”라며 차분히 자신의 역할을 소개한 후 “좋은 선배님,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작품을 만들게 되어 영광스럽다. 열심히 하겠다”며 신인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소설가 지망생 한강우 역을 맡은 도경수는 극중 잘 나가는 추리소설가 장재열의 열혈 팬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실제로 조인성 선배님 팬이다. ‘비열한 거리’ 영화를 보고 팬이 됐다. 선배님 머리 스타일대로 자르기도 했다”며 조인성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조인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호흡’이라는 단어는 너무 큰 것 같다. 늘 촬영장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열심히 배우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상에서 팬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운을 떼자, 조인성은 “항상 웃는 얼굴로 팬들을 대하고, 팬들에게 더 잘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경수는 “팬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조인성-도경수 '해맑은 미소'


조인성 '도경수와 어깨동무'
`

조인성은 “도경수와 함께 찍는 장면이 많다”며 “몇몇 사람들이 ‘도경수가 그룹 엑소의 유명세 때문에 드라마에 합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이 도경수라는 좋은 배우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도경수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도 “도경수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그 긴장을 풀어주니 자연스럽게 잘한다”며 “틀에 박힌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있다. 사실 뭘 해도 예쁜 배우”라고 칭찬했다.
 
도경수는 첫 드라마였던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자연스럽게 한강우 캐릭터에 녹아 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카트'를 시작으로 '순정', '형', '7호실', '신과 함께', ‘스윙키즈’ 등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배우 도경수’의 입지를 다져왔다. 넓은 스펙트럼의 배역을 통해 쌓은 연기 경험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비주얼, 연기, 흥행 파워를 모두 갖춘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한편 도경수는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2021년 1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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