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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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액션 엄정화·러블리 박성웅, 더위 날릴 코믹극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20.07.13 12: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엄정화와 박성웅이 반전 매력을 장착하고 관객들을 만난다. 

1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엄정화는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하게 됐다. 그는 "액션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액션이라 굉장히 좋았다.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뭐든 '오케이' 될 것 같은, 그런 통쾌함이 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액션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영화 출연을 확정하기 전 액션스쿨에 가 액션 연습을 시작하기까지 했다. 엄정화는 "액션스쿨도 저의 로망이었다. 그래서 액션스쿨 가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 후 "힘든 것보다 그런 로망을 실현시키는 게 더 행복했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엄정화와 박성웅은 부부로 함께했다. 호흡은 어땠을까. 엄정화는 "박성웅이 너무 귀여웠다. 깨물어줄 뻔 했다"며 "평소에도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박성웅은 "엄정화 배우가 예뻐서 제가 마냥 사랑하고 좋아하는 역할이었다. 크게 연기할 필요가 없더라. 외모 뿐만 아니라 인사이드까지 다 사랑스럽고 너무 좋은 분이니까"라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보여줬던 이상윤은 테러리스트 리철승 역을 맡아 악역으로 변신했다. 그는 "저를 믿고 정반대의 (캐릭터를) 제안해준 게 감사하기도 했고,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며 "문제를 좀 만들고 싶었다. 맨날 문제에 휘말리기만 했는데 문제를 만들면 행복할 줄 알았다. 문제 안에서 괴로워만 하다가 문제를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 했는데,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정남은 신입승무원 역을 맡았다. 그는 "진지한 역할이다. 제가 진지하면 사람들이 웃더라. 진지함을 보여드리겠다"고 귀띔했다. 이어 "실제 승무원들이 배우는 곳에 가서 승무원들이 하는 일을 배웠다. 행동도 하나하나 배웠다"고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이선빈은 신원미상의 승객을 연기했다. 캐릭터 자체가  베일에 싸인 만큼, 이선빈은 이날도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존재만으로 스포일러라고 할 정도로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선빈 극 중에서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한다. 이에 그는 "눈만 분장해도 돼서 편했다. 머리가 눌려도 신경이 안 쓰였다"고 말했고, 이에 배정남은 "제일 많이 잤다. 모자 쓰니까 촬영장에서 잘 자고 있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철하 감독은 "옛날 액션 영화를 부활시키고 싶었다"며 '예스마담'의 오마주처럼 '오케이 마담'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철하 감독은 "사람들을 향한 편견을 떠올렸다. 아빠는 어때야 하고, 엄마는 어때야 하고. 그런 것들을 조금 바꿔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큰 청사진을 만들어보고, 그 안에서 반전이라는 코믹 요소를 살려보려 했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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