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이호철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득한 존재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의 차 '영심이'를 타고 드라이브에 나선 '장롱면허' 김희철과 '장롱연애' 이호철의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 이호철은 동생처럼 보이지만 형인 김희철을 향해 "진짜 잘 생기셨다. 같은 헤어스타일인데 머리 숱도 많으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임원희의 차 '영심이'를 타고 일산 호수공원으로 드라이브를 가는 도중 연예계 대표 동안인 산다라박보다 이호철이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알고 보면 귀여운(?) 그의 모습에 '베이비 호철'이라는 자막이 등장,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장어구이 집으로 이동한 이호철은 창 밖 풍경에 감탄하는 감성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호철이가 은근히 감성적이야"라는 임원희의 말에 이호철은 "영화 볼 때 운다. 남들 볼 때 말고"라며 큰 체구와는 사뭇 다른 '감성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막둥이인 자신에게 장어 꼬리를 건네는 김희철에게 "꼬리 드십쇼. 저는 쓸 데 없습니다"라고 답하며 마지막 연애가 15년 전이었다는 사실을 밝힌 이호철은 "이제는 연락하는 것도 귀찮다"는 '차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덧붙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손잡는데 한 달이 걸린다는 '사실상 모솔' 이호철의 순수한 면모에 김희철은 "한 5분만 대화하면 너한테 무조건 빠져"라며 그만의 매력이 있음을 강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형한테 상담해"라는 훈훈한 조언을 건네며 이 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이호철은 '미우새' 세 번째 출연 만에 그간 '낭만닥터 김사부2', '아스달 연대기',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택시운전사', '검사외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악역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배우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한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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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