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배우 이호철에게 연애에 대해 조언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이 이호철에게 연애사에 대해 질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철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라며 물었고, 이호철은 "스무 살인가. 15년 전쯤이다. 연락하다가도 귀찮아서 안 한다. 연락하는 게 귀찮다"라며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차인 애들이 하는 말들이다. 내가 찼다고 그러면서. 마지막 연애는 얼마나 만났냐. 사실상 모태 솔로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호철은 "이사를 되게 많이 다녔다. 혼자서. 마산에 살다가 부산에 살다가 대전에 살다가 대구에 살다가. 누구를 만나기 어려웠다"라며 변명했고, 임원희는 "불이 붙으면 어디를 가도 (연애는)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의아해했다.
더 나아가 이호철은 "배우들은 어느 정도 올라오기 전까지 밥 벌어먹고 산다는 게"라며 덧붙였고, 김희철은 "그건 핑계다. 이성이 다가왔으면 만났을 거다"라며 못박았다.
임원희는 "그러다 내 나이 된다"라며 걱정했고, 김희철은 "형은 그래도 갔다 오지 않았냐. 내가 진짜 공감 못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매일 보고 애니메이션 따라 하고 게임 좋아하는 남자 인기 없다고 하지 않냐. 나 애니메이션 엄청 좋아하고 벨소리도 애니메이션 노래다"라며 설명했다.
김희철은 "내가 봤을 때는 외모 하나도 필요 없다"라며 강조했고, 임원희는 "너처럼 생겼으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김희철은 "나도 스물두 살 때 나이트에서 만난 연상이랑 처음 연애를 했다. 이성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난 이게 좋아. 저게 좋아'라고 당당하게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이호철은 "잘생기고 당당했으니까. 우리가 당당하면 깡패인 줄 안다. 형님이 말씀하시니까 신빙성이 떨어진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희철은 "좋아하는 여성이 생기면 너무 떨지 마라. 5분만 대화를 하면 너한테 빠질 거다. 나는 솔직히 실패한 적이 없다. 천천히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뜬금없이 한 마디씩 들어가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또 김희철은 나는 너랑 바뀌어도 안 차일 자신 있다"라며 큰소리쳤고, 이호철은 "형님이 130kg 찌워서 안 차이면 인정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희철은 이호철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대화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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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