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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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애만 봐야 하나?' 고민할 때 찾아온 작품…용기 얻었다"

기사입력 2020.07.10 14:2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송윤아가 '우아한 친구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2시부터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과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송윤아는 '우아한 친구들'을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로 송현욱 PD를 꼽았다. 그는 "배우로서 생활한 지 25년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근데 한회 한회 갈수록, 작품을 해갈수록  이 일을 하면서 진짜 감사하고 행복하고 만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길 바랐는데 현실 속에서의 저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연기의 답은 어디에 있는 건가?' 중년이 되면서 점점 막막함에 부딪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집에만 있어야 하나?', '애만 봐야 하나?'라고 생각할 때 '우아한 친구들'이 찾아와줬다"며 "송 감독님을 만나면서 저도 모르게 '어쩌면 내가 이 작품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은 희망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그런 기대와 믿음을 줬다"고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또한 그는 "촬영하는 6개월 동안 너무나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고, 하루하루 가 감사했다. 연기를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로서 남은 앞날을 다시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10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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