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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뉴이스트→갓세븐·아스트로, '군필자' 대기중인 아이돌 [군백기 점검③]

기사입력 2020.07.08 11:50 / 기사수정 2020.07.09 18:0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군백기 점검②]에 이어)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곳이 바로 군대다. 아무리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세계적인 스타라고 할지라도 국방의 의무는 피할 수 없을 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뉴이스트(NU'EST), 갓세븐(GOT7), 빅톤(VICTON), 업텐션(UP10TION), 엔시티(NCT), 아스트로(ASTRO) 등 멤버들의 군입대 이슈로 '군백기'를 앞둔 아이돌 그룹들의 상황을 살펴봤다. 

현재 병역법에 의거한 나이 계산에 따르면 병역법상 나이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생일은 고려하지 않는다. 즉, 올해 만 28세가 되는 1992년생의 경우 이번 년도 안으로 병역 의무를 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해외 일정이 전면 연기되거나 취소된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사실상 군입대를 미루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장 먼저 방탄소년단의 경우 출생 순으로 나열해 보면 진(1992년생·본명 김석진), 슈가(1993년생·본명 민윤기), 제이홉(1994년생·본명 정호석), RM(1994년생·본명 김남준), 지민(1995년생·본명 박지민), 뷔(1995년생·본명 김태형), 정국(1997년생·본명 진정국)이 차례로 군입대 시기를 맞딱뜨리게 된다. 

이 가운데 1992년생으로 올해 만 28세인 진의 군입대는 사실상 올해 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진은 지난 2월 진행된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군입대 관련 질문과 관련해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생각"이라며 "결정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해당 앨범 발매 직후 월드투어를 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방방콘'을 통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 진의 군입대로 생길 군백기 이전에 과연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 컴백할지 이목이 쏠린다. 

뉴이스트는 미국 국적인 아론을 제외하고 JR(1995년생·본명 김종현), 백호(1995년생·본명 강동호), 민현(1995년생·본명 황민현), 렌(1995년생·본명 최민기)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올해 데뷔 9년차를 맞은 뉴이스트는 지난 5월 여덟 번째 미니 앨범 '더 녹턴(The Nocturne)'을 발표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활동 역시 두드러진다. JR은 최근 NQQ '위플레이' 시즌2에 새로 합류하며 예능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백호는 올해 초 해외 솔로 이벤트를 개최하며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민현은 JTBC 새 드라마 '라이브온'(가제)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배우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며 렌은 뮤지컬 '제이미'로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갓세븐은 해외 국적의 잭슨(중국), 마크(미국), 뱀뱀(태국)을 제외하고 JB(1994년생·본명 임재범), 진영(1994년생·본명 박진영), 영재(1996년생·본명 최영재), 유겸(1997년생·본명 김유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역시 현재 팀 활동은 물론 개인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갓세븐 리더 JB는 지난 5월 한 매거진 화보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고, 진영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화양연화'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 '야차'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영재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DJ로 활약 중이고, 유겸은 지난 5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솔로로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 바 있다. 

빅톤은 한승우(1994년생), 강승식(1995년생), 허찬(1995년생), 임세준(1996년생), 도한세(1997년생), 최병찬(1997년생), 정수빈(1999년생) 등 일곱 명의 멤버 전원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두 번째 싱글 '메이데이(Mayday)' 활동을 마친 빅톤 멤버들은 화보, 개인 앨범 준비, OST 참여 등 개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 데뷔한 빅톤은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활발한 국내외 활동 및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오며 주목 받고 있는 빅톤은 이달 12일 온택트 라이브 공연을 개최해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텐션은 진후(1995년생·본명 김진욱), 쿤(1995년생·본명 노수일), 선율(1996년생·본명 선예인), 이진혁(1996년생), 고결(1996년생·본명 고민수), 김우석(1996년생), 비토(1996년생·본명 이창현), 규진(1997년생·본명 한규진), 샤오(1998년생·본명 이동열), 환희(1998년생·본명 이환희) 등 10명의 멤버들이 모두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올 여름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 중으로 알려진 업텐션은 건강상의 이유로 리더 진후를 제외한 7인 체제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그 중 엠넷(Mnet) '프로듀스X101' 출신 이진혁의 상승세가 단연 눈에 띄고 있다. 최근 새 미니 앨범 '스플래시(Splash!)'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컴백한 이진혁은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진혁의 상승세에 힘입어 완전체의 업텐션 활동이 좋은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시티는 쟈니(미국), 유타(일본), 쿤(중국), 텐(태국), 윈윈(중국), 루카스(홍콩), 마크(캐나다), 런쥔(중국), 천러(중국)를 제외하고 태일(1994년생·본명 문태일), 태용(1995년생·본명 이태용), 도영(1996년생·본명 김동영), 재현(1997년생·본명 정윤오), 정우(1998년생·본명 김정우), 제노(2000년생·본명 이제노), 해찬(2000년생·본명 이동혁), 재민(20000년생·본명 나재민), 지성(2002년생·본명 박지성) 등 아홉 명의 멤버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다국적 아이돌 그룹으로서 글로벌 활동이 많은 만큼 멤버들의 활동 역시 자유롭고 유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엔시티 127(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윈윈, 정우, 마크, 해찬)과 엔시티 드림(NCT DREAM)(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모두 꾸준하게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외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엔시티 드림이 지난 4월 미니 앨범 '리로드(Reload)', 엔시티 127이 2집 정규 리패키지 앨범 '엔시티 #127 네오 존: 더 파이널 라운드(NCT #127 Neo Zone The Final Round)'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신보 발매를 통해 K팝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스트로는 MJ(1994년생·본명 김명준), 진진(1996년생·본명 박진우), 차은우(1997년생·본명 이동민), 문빈(1998년생), 라키(1999년생·본명 박민혁), 윤산하(2000년생) 등 여섯 명의 멤버 전원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6년 데뷔해 5년차가 된 아스트로는 지난 5월 미니 앨범 '게이트웨이(GATEWAY)'에 이어 6월에는 디지털 싱글 '아니 그래'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신보 발표로 음악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첫 단독 온택트 공연 '2020 라이브 온 WWW.(2020 Live On WWW.)'를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나기도 햇다.  

개인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MJ는 뮤지컬 '제이미'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고, 리더 진진은 자작곡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오고 있다. 비주얼 센터 차은우는 tvN 새 드라마 '여신강림'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아갈 예정이고, 문빈은 올리브·tvN '식벤져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키는 중국 소후TV 한류 프로그램 '아이돌 출근한다(爱豆上班啦)'의 단독 MC로 나설 예정이고, 윤산하는 문빈과 함께 MBC M '쇼!챔피언' MC로 활약 중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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