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트롯맨 장민호, 영탁, 임영웅, 이찬원이 연기에 도전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장민호, 영탁, 임영웅, 이찬원의 연기대결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민호, 영탁, 임영웅, 이찬원은 전광렬, 박시후와 함께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세트장에 도착했다. F4는 각자 맡은 역할에 맞는 분장부터 했다. 장민호와 영탁은 대사가 꽤 있는 관료 역할을 맡은 터라 분장을 하면서도 초집중한 상태로 연습을 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 감독은 장민호와 영탁의 리딩을 체크하며 의외의 연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감독은 바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평민 역할을 맡은 임영웅과 이찬원은 전광렬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전광렬은 이찬원에게 뭔가 감정을 넣으려고 하지 말고 담백하게 내뱉으라고 얘기해줬다. 이찬원은 전광렬의 지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독 앞에서 리딩을 했다가 연기구멍으로 지목 당했다.
관료 팀의 장민호와 영탁이 먼저 촬영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등장할 장면은 전광렬도 같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장민호와 영탁은 감독의 칭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연기 도전을 마쳤다.
이어 평민 팀의 임영웅과 이찬원이 박시후와의 촬영을 위해 나섰다. 앞서 연기구멍으로 지적당했던 이찬원이 어색한 연기로 인해 OK사인을 받지 못했다. 결국 감독은 임영웅에게 이찬원의 대사를 시켜보더니 두 버전으로 찍고 잘하는 사람 버전으로 방송을 내보내겠다고 했다.
박시후는 F4의 연기에 대해 "끼가 다분하시다"면서 잇단 NG로 진땀을 흘렸던 이찬원과 관련해서는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격려해줬다.
F4는 '바람과 구름과 비'를 위해 준비한 커피차를 선보이며 동시에 연기자들의 노래신청도 받아 직접 불러줬다. F4는 박노식, 드라마 '육남매'에 나왔던 노형욱의 신청으로 SG워너비의 '라라라', 조영남의 '화개장터' 등을 불렀다.
F4는 전학생 홍현희, 김세정과 함께 레전드 졸업생인 설운도와의 시간을 이어갔다. 설운도는 후배들 앞에서 자작곡인 '춘자야'를 들려주면서 직접 곡을 써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운도는 그동안 만든 곡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F4와 함께 '우연히'를 불렀다. 김세정은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트로트 실력을 뽐내봤다. F4는 전학생이 이렇게 트로트를 잘 부르면 어떻게 하느냐며 놀라워했다.
설운도는 후배들이 자신의 자작곡을 욕심내자 안 그래도 준비해 왔다고 했다. 특히 설운도와 듀엣을 할 수 있는 곡이었다. 이에 F4는 설운도의 자작곡, 듀엣 자리를 걸고 가요제를 펼쳤다.
임영웅이 첫 주자로 나서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불렀다. 두 번째로 나선 이찬원은 김세정의 달달한 응원을 받으며 '보랏빛 엽서'를 열창했다. 장민호는 노련한 무대매너를 뽐내며 '추억 속으로'를 불러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가장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영탁이 '여자 여자 여자'로 설운도의 듀엣자리를 확정지었다. 설운도와 영탁은 일명, 설운탁을 결성해 듀엣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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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