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3 11:17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시즌 후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기세가 무섭다. 필라델피아가 애틀랜타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고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8회 말에 터진 라울 이바네즈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0,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 콜 해멀스-로이 할러데이-로이 오스왈트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투입한 필라델피아는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지구 2위 애틀랜타와의 승차를 6게임으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2007년 이후 4년 연속 NL 동부 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4'를 남겨뒀다.
선발 오스왈트의 역투가 눈부셨다. 오스왈트는 7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만 내주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애틀랜타 선발 토미 핸슨도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0의 행진은 8회 말에야 깨졌다. 무사 1루에서 라이언 하워드의 병살타로 점수를 뽑지 못하는 듯했던 필라델피아는 2사 이후 제이슨 워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불씨를 살렸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바네즈가 극적인 결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자니 벤터스의 3구째 싱커가 다소 높게 형성됐고, 이바네즈는 이를 놓치지 않고 좌측 파울 라인 근처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워스는 홈을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8회 초 라이언 매드슨에 이어 9회 초에 마무리 브래드 리지를 투입했다.
리지는 2사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마틴 프라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오스왈트와 함께 1피안타 완봉승을 합작한 매드슨과 리지는 각각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다.
[사진 = 로이 오스왈트 ⓒ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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