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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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메시의 일본 원정 허락, 출전은 반대”

기사입력 2010.09.23 09:03 / 기사수정 2010.09.23 09:03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본 원정에 리오넬 메시의 동참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메시의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세르히오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감독과 호셉 과르디올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감독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내용은 부상중인 메시의 일본 원정 참가문제였다.

10월 8일,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시가 일본에 가지 않는다면 200만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메시는 지난 주말, AT 마드리드전에서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 약 2주간의 휴식이 필요한 실정이다.

결국, 바티스타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도 양측의 입장은 타협점을 찾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의 일본 원정 참가를 허용하는 대신 바티스타 감독이 메시를 경기에 기용하지 않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로서는 거액의 위약금을 물지 않고, 바르사로서는 주축 선수의 혹사를 막을 수 있는,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인 셈이다.

한편 바티스타 감독은 같은 부상 문제로 인해 키케 플로렌스 AT 마드리드 감독과도 만났다. 메시의 대표팀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 역시 바르사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아구에로는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열흘간의 휴식이 필요해 일본전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지 미지수이다.

그밖에 발렌시아의 에베르 바네가, 레알 마디리드의 페르난도 가고 역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미드필더진과 2선 공격에 커다란 공백을 안고 일본과 맞서게 되었다.

 [사진(C) 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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