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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상이몽2' PD "장신영♥강경준, 현실 육아 보여줘…유선도 꼭 모시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23 09:25 / 기사수정 2020.06.23 14:3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동욱 PD가 3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3주년 특집으로 배우 유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장신영과 강경준은 둘째 아들 정우를 공개했다. 장신영은 "저를 닮아서 성격이 좋고 순하다. 아빠를 닮아서 엄청 잘 먹는다. 미소가 예쁜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말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정우가 태어나던 날을 떠올리기도. 강경준은 "처음엔 무서웠다"며 "애 낳는 것도 그렇고 처음 보는 것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17시간 만에 정우가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

이후 홀로 밥을 먹던 장신영은 "아이 놓기 전과 후가 똑같냐"며 "예전처럼 나를 사랑하냐"고 물어봤다. 이에 강경준은 "더 많이 사랑한다. 달라진 거 같냐"고 답했다.

장신영은 "집에서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 정안이랑 이야기하려고 하면 단답형이다. 이야기하고 싶은데 상대가 없다. 밥 먹을 때라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안된다. 관심받고 싶나 보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 가운데 강경준은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을 만나 "와이프가 놀다 오라고 해도 정안, 정우 걱정에 들어오게 되더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일이 줄지 않았냐. 와이프가 '돈 들어올 곳 없냐'고 하는데 머리가 하얘졌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23일 김동욱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100회 특집에 이어 3주년 특집을 하게 돼서 뜻깊다. 요즘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하기 힘든데 함께 해주신 부부분들과 시청자분들의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모셨던 부부들이 드라마나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약을 하고 계셔서 다 바쁘다. 부탁을 드렸을 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 스케줄 조절이 힘드셨을 텐데 '동상이몽'과의 의리, 제작진들을 향한 믿음으로 출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만큼 시청률도 좋게 잘 나와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첫 홈커밍 부부로 등장한 장신영-강경준 부부에 대해서는 "'육아라는 게 정말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보통 아이들이 나오면 아이들의 예쁜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육아가 정말 힘든 거더라. 하루 종일 육아만 하게 되면 남편과 아내 쉴 수 있는 구멍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을 현실적으로 고민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는 경준 씨가 육아로 힘들어하는 신영 씨를 위해 어떤 일을 기획한다. 바람직한 육아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동욱 PD는 "윤상현 씨 부부는 막내 희성이가 이제 걸아디니고 말도 한다. 삼 남매가 성장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자녀들도 마냥 어린 친구들이었다면 이제는 인격이 헝성돼서 빚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이윤지 씨 부부도 출산하신지 얼마 안 됐는데 출연을 해 주셨다. 막내딸 소율 양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10년 차에도 남편과의 달달한 일상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입담을 뽐낸 유선에게 "연애 10년, 결혼 10년을 하셨는데 꼭 VCR 부부로 모시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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