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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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효과' 블루 "'다운타운베이비' 사재기 아냐…나도 신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6.22 17:18 / 기사수정 2020.06.22 17:1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가수 블루가 사재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블루는 1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블루는 팬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었다. 근데 욕이 너무 많이 와서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라이브를 켠 이유에 대해 밝혔다.

블루는 "당연히 저는 꿈 같은 현실에 살고 있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요즘 근황에 대해 신기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근데 DM으로 욕이 너무 많이 온다"며 "'사재기냐', '어떻게 차트 안에 있고 1위를 하냐'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도 신기하다. 내가 왜 트와이스랑 아이유보다 더 윈지, 저도 실제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블루는 "아이돌 팬덤이 나쁘다고 하는 건 아니고, 특정 분들이 와서..."라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저는 차트인을 해본 적도 없고, 차트를 노리고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급격히 올라간 인기에 대해서도 심경을 전했다. 블루는 "이효리님이 불러주셔서 관심을 받으면서 실시간 검색어 오르고, 근데 안 와닿는 것도 있었다"며 "기분이 좋은 것보다는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차트인을 처음 해봤다는 블루는 "'쇼미더머니' 안 나가고도 차트인 하니까 이효리 파급력 장난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순위가 계속 올라가서 1위까지 가니까 저도 신기하고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블루는 "근데 그렇다고 회사에 연락해서 몇 천만 원을 써서 사재기 돌리자고 하겠냐. 일단 우리 회사는 사재기를 할 만큼 큰 회사가 아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블루는 "어느 생각까지 했냐면 빨리 1위에서 떨어졌으면 좋겠다"며 불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불을 지펴주신 이효리 님에게 너무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블루의 곡 '다운타운베이비'는 현재 음원사이트에서 최상위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는 가수 이효리가 지난 13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부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린다G로 부캐 활동 중인 이효리는 블루의 '다운타운베이비'를 부르며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고, '다운타운베이비'는 발매한지 2년 만에 관심을 받으며 역주행을 시작, 인기를 입증했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블루는 놀란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이효리와 나눈 DM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후배 블루에게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보며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독려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블루가 직접 '다운타운베이비' 사재기 의혹에 대해 말문을 연 것. 네티즌들은 "솔직히 사재기는 아닌 듯", "이효리 덕분에 알게 돼서 맨날 들음", "효리 버프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루는 지난해 11월 '캔들'이라는 음원을 발매했다.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여름을 겨냥한 혼성 그룹 '싹쓰리(SSAK3)'를 결성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블루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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