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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최양락♥팽현숙 밝힌 #한달수입 #재테크 #1호 예상 [종합]

기사입력 2020.06.22 14:30 / 기사수정 2020.06.22 15: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라디오쇼'에 출연해 개그맨 부부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개그맨 부부 최양락, 팽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개그맨 부부를 대표하는 최양락, 팽현숙 선배님들을 어렵게 모셨다. 저의 정신적 지주다"라며 두 사람을 소개했다.

이에 팽현숙은 스스로를 '펭귄'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펭귄 2행시로 '팽현숙, 귄카'라고 말했던 게 화제를 모았던 바. 팽현숙은 "너무 재밌는 것 같다. 명수 씨가 머리가 좋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은 칭찬을 해주면 춤을 추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팽현숙은 "명수 씨가 은인이다. 시드니에서 살다가 한국에 왔는데 슬럼프가 와서 힘든 상황이었다. 그때 명수 씨가 그런 멘트를 해준 거다. 은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최근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팽락의 세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부부의 근황을 언급했다. 이에 팽현숙은 "연예인 브랜드 평가에서 제가 10위더라. 이효리 씨가 9위고 최양락은 26위, 박미선이 43위다"라며 "이런 게 인생에서 처음이라 다 외우고 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최양락은 "100위 안에도 못 들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신기해했다. 이에 팽현숙은 "최양락 씨가 '당신이 뭘 해. 하지 마' 할 때마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40대에 국가고시에 도전해 한식, 중식, 일식 등 자격증을 취득했음을 전했다.


이어 재테크 이야기가 나오자 최양락은 "우리 때는 혜택이 정말 없었다. 출연료가 많지도 않았다. 우리가 무슨 재테크냐"라고 말했다. 또 팽현숙은 "우리가 투기를 한다느니 그런 악플이 많더라"라며 "제가 댓글을 다 본다. 제가 올해 56세인데 댓글을 조심해서 좀 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양락은 "지금 32년 째 식당사업을 하는데 하는 족족 말아먹고 있다"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에 팽현숙은 "13년째 순대국밥 집을 운영하고 있다. 최양락 씨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부부는 같은 꿈으로 가는 거지, 남자라고 여자를 짓누르려고 하는 그런 시대는 갔다"고 답했다.

코너의 고정 질문인 한달 수입에 대해 묻자, 최양락은 "저는 잘 모른다. 저는 용돈을 타서 쓴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최양락 씨는 돈 걱정을 안 하고 살았다. 제가 신경을 안 쓰게끔 했다"면서 "수입은 일정하지가 않다. 출연료도 바로 나오는 게 아니다. 최양락 씨 술값이랑 안주값에 돈이 제일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팽현숙은 "우리 나이에 방송국에서 불러주는 게 고마울 뿐"이라면서 "제가 지금은 이렇게 있지만 패션모델 출신이다. 근데 개그맨 남편을 만나다보니 형편상 (활동을)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가 "라디오 DJ를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팽현숙은 "방송도 그렇고 DJ도 너무 하고 싶었다"며 "요즘은 사업 때문에 바빠서 10년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 요즘 일주일에 8개 이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바쁜 근황을 밝혔다.

최양락은 "팽현숙의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개그는 내가 더 위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누가 1호가 될 것 같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이봉원과 박미선 부부를 꼽았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박미선을 만나서도 이런 얘기를 한다. 박미선 씨는 우리가 1호가 될 거라고 말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팽현숙과 최양락은 "부부 이야기는 제3자는 모르는 거다. 다들 잘 살았으면 한다"며 "개그맨 부부가 16호까지 나왔다. 개그맨 부부들은 동료애가 강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우리가 개그맨 부부 1호인데 잘 살아야될 것 같다. 우리가 깨면 계속 나올 수도 있다. 제가 다 참았다"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팽현숙은 "저는 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전 세계를 다니면서 강의를 해야 한다"며 "주부들이 애들 뒷바라지 하느라 장점을 못 살린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주부들도 할 수 있다'는 거다.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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