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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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남달라' 박성현, 생애 첫 우승 거머쥔 내셔널타이틀대회

기사입력 2020.06.20 22:48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5년 6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66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박성현(22, 넵스)이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1개, 버디 2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으로 박성현은 상금 2억원을 추가하며 총 3억 1365만 1915원을 획득, 상금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여기에 생애 첫 우승을 내셔널타이틀로 장식했다. 동시에 2019년까지 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날카로운 눈빛'




힘든 싸움이었다. 3라운드까지 5타차 리드를 잡으며 비교적 여유로운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막판 급격하며 흔들리며 6타를 잃었고 제주도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박성현은 2주 전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칸타타대회에서 이정민에게 역전당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우승이다'


'물세례에도 행복해'


'생애 첫 우승 감격의 눈물'


'환한 미소로 전하는 우승 소감'


'메이저 제패'


그리고 찾아온 설욕의 기회. 박성현은 이정민을 상대로 당당히 맞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칸타타 대회가 끝나고 (이)정민 언니가 나만 보면 계속 웃더라. 나를 보면 '성현아 잘하자'라고 응원해줬다. 긴장이 풀리도록 말을 많이 걸어줬고 큰 도움이 됐다"며 같이 라운드를 돈 이정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성현의 애칭은 '남달라'다.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야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애칭을 '남달라'라고 쓴다. 조금 쑥스럽다. 남달라져야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골프를 하면서 정말 힘든 적이 많았다. 입스도 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속에 쌓여 있던 게 흘려내려 가는 것 같았다"며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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