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송승헌에 마음에도 없는 말 쏟으며 '철벽'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가 사랑에 서툰 우도희로 열연했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우도희(서지혜 분)는 김해경(송승헌)과 거리를 두려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쏟아냈다.

서지혜는 김해경을 일부러 싸늘하게 대하는 우도희의 냉정한 면면을 드러냈다. 명함을 내밀며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김해경에게 “그 쪽이 누군지 안 궁금해요”라며 딱 말을 자르고, “같이 밥 먹는 게 불편해졌어요”라는 차가운 말로 김해경 앞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눌렀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울음을 터트렸다. 남아영(예지원)에게 상처받기가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장면에서 차가웠던 모습 뒤 숨겼던 여린 속내가 드러났다.

서지혜는 우도희의 터프한 걸크러시를 보여줬다. 진노을(손나은)과 콘텐츠를 촬영하던 도중 조명이 쓰러지자 망설임 없이 몸을 날리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김해경을 마주치자 당황하며 자리를 피했다. 김해경과 진노을의 포옹을 목격 후 심란해 하며 슬픔에 잠기기도 했다.

서지혜는 강단 있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상처받기를 두려워하고, 감정에 솔직한 우도희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