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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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랜선 생파로 행복한 '히어로데이' 마무리…母와 감동의 시간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0.06.16 22:57 / 기사수정 2020.06.16 23:3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행복한 히어로 데이를 마무리했다. 

16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생일을 맞이했던 임영웅은 유튜브 생방송 라이브로 팬들과 만났다.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제한된 가운데 잠시나마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

생일을 맞은 임영웅은 "제 생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시는 게 너무 놀랍다"며 "제가 듣기로는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도 생일 축하 카페가 있고 버스에도 광고를 해주셨더라. 연예인들이나 하던 걸 했다. 팬 분들의 마음을 잘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미스터트롯' 진이 된 후 '꿈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생일이 되니 더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모든 건 다 여러분 덕분이다.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이어갔다. 자신의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팬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열창하기도 한 것. 이외에도 자신의 주량에 대해서는 "피곤할 땐 몇 잔만 마셔도 금방 취한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2병 정도는 적당히 마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매운 안주를 최애로 꼽으면서 "예전엔 치즈 불닭을 자주 먹었고 닭발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마무리 멘트를 할 때 쯤, 갑작스럽게 그의 어머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미역국은 물론 고기반찬과 잡채까지 푸짐하게 싸왔다.

임영웅은 "엄마가 올 줄 상상도 못했다. 이런 이벤트를 준비할 줄이야"라고 놀라면서도, 어머니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간 생일을 맞이했을 때까지만 해도 무던하게 축하를 주고 받았다는 두 모자. 하지만 이날만큼은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임영웅은 어머니와 함께 '당돌한 여자'를 열창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감동의 시간도 이어졌다. 어머니가 직접 쓴 손편지를 아들 임영웅 앞에서 읽은 것.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부족한 엄마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 아들에게 한 없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너보다 소중하고 귀한 건 없으니 건강히 활동하길 바란다. 바쁘게 생활하는 게 안쓰러우면서도 네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글을 읽던 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임영웅은 눈시울을 붉히는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사랑이 담긴 감동의 노래를 전하며 훈훈하게 끝냈다. 

1991년생인 임영웅은 30대의 첫 생일을 화려하게 맞이 했다. 

16일 새벽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임영웅 생일축하해'가 등장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팬들의 훈훈한 기부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임영웅과 팬들이 소통한 랜선 생일파티까지 더해지며 '웅탄절'을 아름답게 맞이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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