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트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패 행진을 막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18일 아스톤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아스널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문 맨유와 격돌한다. 축구가 중단되기 전 분위기는 상반됐다. 토트넘은 6경기 무승(2무 4패)에 그친 반면, 맨유는 11경기 무패(8승 3무)를 기록했다.
지금 상황은 토트넘도 나쁘지 않다. 토트넘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손흥민, 케인, 스티브 베르바인 등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 때문이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강제 휴식기가 주어진 틈에 모두 회복했다. 구단 자체 경기, 노리치 시티와 친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라이트는 EPL 최정상급 공격 라인인 손흥민과 케인의 복귀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라이트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케인에게 공을 잘 넘겨줄 수 있다면, 토트넘은 이길 수 있을 것이다"면서 "둘이 돌아왔다고 해서 토트넘이 이길 수 있다는 건 전혀 지나친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에 대해 "레알 마드리나 바르셀로나 같은 큰 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지 못한 것이 아주 놀랍다"라며 "속도,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양발을 쓸 수 있고, 골에 굶주려 있다. 난 손흥민이 항상 골을 넣길 바란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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