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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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최보름, 비 '깡' 완벽 패러디…유쾌한 가족 사진 촬영 [엑's PICK]

기사입력 2020.06.15 10:33 / 기사수정 2020.06.15 10:5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아빠본색' 길 가족이 '깡' 패밀리로 변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가족 사진 촬영에 나선 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 "명반 패러디를 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힙합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보름 씨는 "'타이타닉' 같은 영화 포스터 패러디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셋이서 처음으로 가족 사진이라는 걸 찍는다. 우리의 추억이지 않냐. 아들 하음이가 나중에 커서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들뜬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 식구는 오중석 사진작가를 찾았다. 먼저 힙합퍼 콘셉트로 촬영이 진행됐고,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던 오중석 작가는 길에게 "'깡' 네가 만든 거지? 깡 네가 프로듀싱 한 거 아니냐"라며 '깡' 컨셉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보름 씨는 '깡' 노래가 나왔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3년 전 이 노래 처음 나왔을 때 남편이 가족 모아놓고 TV 볼륨 최대로 키워서 시사회 하는 것처럼 조용히 봤다. 보고 '아 됐다, 최고다'라며 박수를 치더라"라고 전했다.

또, 길은 '깡'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그는 "대단한 일이 아닌데 기사화돼서 민망하다"라며 "하음이 보면서 어려운 아이들 보면 마음이 짠하더라. 주위 아시는 분 통해 '깡' 저작권을 기부하게 됐다. 병원과 몇몇 아이들을 도와주기로 했는데 아직 액수가 나온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길 가족은 오중석 작가가 준비한 에어캡을 어깨에 넣으며 '깡' 패밀리로 변신했다. 특히 아들 하음이는 노래에 맞춰 춤을 잘 추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세 사람은 축구, 복고 콘셉트의 촬영도 이어갔다. 특히 복고 콘셉트로 찍은 사진을 본 보름 씨는 "빈티지한 느낌이 너무 예뻤다. 오빠가 가발을 써 웃길줄 알았는데 작가님이 잘 찍어서 그런지 느낌있게 나왔다.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찰영을 마친 뒤, 길 가족은 오중석 작가를 위한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길은 고마운 마음을 다해 직접 쌈까지 싸주기도. 오중석은 "예전에도 앨범 사진을 찍고 나면 길은 항상 고마움의 표시를 먹는 걸로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그는 길 가족을 향해 "세 사람이 행복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길은 "결혼 안 한 후배들이 '형 결혼 생활 어때요'라고 진짜 많이 물어본다. 나는 맨날 '너희가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난 느끼고 있다. 너희는 되게 바보같이 살고 있다. 빨리 결혼하라'라고 말한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름 씨도 "저도 오빠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라 좋다"라며 "평범하지 않고, 여리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그 부분이 좋다. 아기랑 잘 놀아주고 순수해서. 오빠한테 반한 게 순수한 면에 반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프러포즈를 했냐는 물음에 보름 씨는 "오빠가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차려준 밥을 맛있게 먹고 '보름아 나한테 시집와. 결혼하자!'라더라.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고백했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길은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오중석 작가는 "네가 얼마나 특이하게 결혼식을 할지 기대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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