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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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영탁, '찐이야' 비하인드→박슬기와 14년전 술자리 만남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0.06.14 14:41 / 기사수정 2020.06.14 14: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영탁이 '찐이야' 비하인드부터 주량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4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음악반점' 코너에는 영탁과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탁은 '영탁 막걸리'가 많이 팔리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신다고 하더라. 먹어봤는데 맛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안도했다. 

이어 애칭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영탁은 "저희를 BBTS라고 하시더라. 앞의 B는 '뽕'의 약자다"며 "저는 '탁거리', '리듬탁'이라고 부른다. 희재는 '희욘세'라고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투자 실패로 인생의 교훈을 맛봤다는 청취자의 사연도 등장했다. 최일구는 "저는 주식을 안 한다. 주변에 주식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한테 '뭐하러 하냐'고 한다. 저는 인생의 모토가 '그려려니'이다"고 밝혔다. 이에 박슬기는 "복권을 사긴 하지만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만큼 힘든 게 없는 것 같다"고 했고, 영탁은 "저도 (최일구처럼) 그런 편이다. (모든 일에) 그러려니 한다"고 했다. 

또한 최일구는 영탁의 '찐이야' 노래에 대해 "'엘리제를 위하여' 멜로디가 나온다. 사실 이 노래가 예전에 쓰레기 차에서 나던 소리다"고 추억에 잠겼다. 이에 영탁은 "맞다. 그래서 안무 중에 핸들을 돌리는, 후진하는 춤을 춘다"고 밝히며 "'찐이야'는 경연 도중에 노래가 나와서 빨리 연습을 해야했다. 만드는 것도 금방 끝났다. 어렵게 만든다고 한 게 아니라 다른 노래처럼 편하게 하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주량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영탁은 "어릴 때는 술을 마셔야하니까 약을 안 먹은 적이 많았다. 청춘이었다"며 "맥주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소주는 한 병 반 정도 마신다. 두 병이 맥스다. 소주는 조금만 마셔도 금방 취해서 잘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저는 주량이 센데 지금은 몸을 관리하느라 술을 끊었다. 저는 예전에 약도 먹고 술도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영탁은 "제가 깜짝 고백할 이야기가 있다. 사실 2006년, 2007년에 슬기 씨랑 술을 마신 적이 있다. 홍대 쪽에 주유소 있는 곳이었다. 제 노래를 만들어 준 작곡가 형님들과 술자리를 하고 있는데 박슬기 씨가 초대받아 왔더라. 그래서 저는 '와 연예인이다' 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박슬기는 "영탁 오빠랑 더 친해질걸"이라고 아쉬워하며 "그런데 그 자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탁은 "기억에 나실 수가 없는게 취해서 오셨다. 또 그때 저는 뿔테안경을 끼고 구레나룻에 SG워너비 머리스타일을 했다. 그때는 김병지 선수 머리처럼 뒷머리가 꼭 있어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허리케인 라디오 SN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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