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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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유이 방송 후 소감 "솔직한 진짜 내 모습, 공감·응원해줘 감사" [종합]

기사입력 2020.06.13 09: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이가 '나 혼자 산다'로 호응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이가 일상을 공개하며 뱃살논란의 상처를 고백했다.

이날 유이는 아침식사로 매운소스와 치킨너겟을 넣은 샌드위치로 헤비하게 차려먹고 폴댄스 연습을 한 뒤 저녁식사로 주꾸미 볶음 먹방을 선보이며 건강해진 모습을 전했다. 드라마 촬영 당시 살이 너무 많이 빠졌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유이는 몸매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이는 "애프터스쿨에 신입생으로 들어갔을 때 데뷔한지 얼마 안 돼 악플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저희가 '뱅' 의상이 배꼽티였다. 뱃살논란이 되니 상처 받더라. 엄청 울었다. 그때 21살, 22살 이랬으니까"라고 털어놓았다.

유이는 가수에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는 "꿀벅지에서 왜 이렇게 살 빠졌느냐. 거식증이다"와 같은 얘기들이 들려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이는 "제가 어느 드라마에서 아픈 역할 맡았고 역할 하기 위해 안 먹고 살을 뺐다"며 "그때부터 한 끼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8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유이는 스튜디오에서 "저런 역할들이 대박이 났다. '저런 외모를 더 좋아해 주시는 건가?' 저만의 착각이었던 같다. 그러다가 제가 저를 돌봐야 할 것 같더라"고 이제는 건강하게 달라진 일상을 고백했다.

유이는 방송 후 “처음에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나혼산’의 이름 그대로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드릴 때 가장 좋아해 주실 거로 믿었다. 그래서 정말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 만큼이나 중요한 게 마음인데 그걸 계속 무시하고 그저 열심히만 살았던 것 같다.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할 때 다른 사람들도 나를 똑같이 바라봐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 마음이 건강해야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보내주는 사랑과 관심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솔직한 나의 모습을 나누고 싶었는데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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