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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석·이지훈·서은광·펜타곤 여원 등 '썸씽로튼' 초연 캐스팅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6.12 10: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썸씽로튼'이 8월 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

'썸씽로튼'은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은?’, ‘만약 셰익스피어 시절의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말도 안되는 호기심을 던진 뮤지컬이다.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레미제라블', '렌트', '코러스라인', '위키드', '애비뉴Q'등의 공연 대사와 장면, 넘버 일부를 패러디하고 셰익스피어의 소설 대목, 단어 등을 재기발랄하게 차용했다.

극 중 바텀 형제처럼 커크패트릭(Kirkpatrick) 형제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동생 캐리 커크패트릭(Karey Kirkpatrick)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머프’ 시리즈를 비롯한 ‘아빠가 줄었어요’ ‘치킨 런’ ‘샬롯의 거미줄’ 등의 각본가이다. 그와 함께 영국의 희극 작가 존 오파렐(John O’farrell)이 공동으로 대본을 집필했다. 작사·작곡가인 형 ‘웨인 커크패트릭’(Wayne Kirkpatrick)은 베이비 페이스, 에릭 크랩튼 등과 작업한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겸 키보디스트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커크패트릭 형제의 아이디어에 뮤지컬 '렌트', '인더하이츠', '애비뉴Q'등의 작품을 제작, 토니상 3회 수상한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Kevin McCollum)과 '북오브몰몬', '알라딘' 등의 작품을 연출한 케이시 니콜로(Casey Nicholaw) 등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창작진의 손을 거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됐다.
 
2019년 내한 공연에 이어 올해 국내 라이선스 초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국내에 뮤지컬 '썸씽로튼'을 소개한 신재홍 프로듀서는 임재범, 박효신, 양파 등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다. 여기에 이지나 연출을 비롯해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황석희 번역가 등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닉 바텀 역에는 강필석, 이지훈, 서은광(비투비)이 이름을 올렸다. 닉 바텀은 가족의 생계 유지해야 하는 가장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공과 출세를 꿈꾼다. 극중 열정 넘치는 극작가이자 연극 극단의 리더로 활약한다. 당대 최고의 음유시인이자 스타작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셰익스피어를 견제하며 그에 맞설 걸작을 찾는 인물이다.

닉 바텀의 아내 비아 역은 리사와 제이민이 맡았다. 제한된 여성의 역할을 거부하며 최선을 다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게 위해 노력한다. 남편의 반대에도 남장 후 위장 취업까지 서슴지 않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이어 닉 바텀의 동생이자 열정 넘치는 극작가 나이젤 바텀 역에는 임규형, 노윤, 여원(펜타곤)이 캐스팅됐다. 세심하고 감성적인 나이젤은 처음 보게 된 포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로맨티스트다. 형 닉과 달리 셰익스피어를 좋아하고,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감이 부족하고 서툴다.

청교도인 제레마이어의 딸 포샤 역에는 최수진과 이봄소리가 낙점됐다. 보수적인 종교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시와 예술을 사랑하며, 자신의 사랑에 당당하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스타작가 셰익스피어에는 박건형과 서경수가 출연한다. 셰익스피어는 락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즐기지만 점점 글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 시작한다.

최고의 예언가인 진짜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 노스트라다무스역에는 김법래와 마이클리가 출연한다. 예언자지만 미래를 말하는 데에 있어 삼촌만큼 재능이 있거나 능숙하지 못하다. 실제로 그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 찾아온 닉 바텀에게 예언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이어 제레마이어(B,Jeremiah)역에는 이한밀, 샤일록, 클래팸 경(Sylock/L,Clapham)역에는 김태한, 민스트럴(Minstreal)역에는 육현욱이 함께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로네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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