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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멍뭉男' 지민X'4차원 잔망男' 뷔, 찐친 '95즈' [BTS 7주년③]

기사입력 2020.06.13 09:00 / 기사수정 2020.06.12 17:1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BTS 7주년②]에 이어) 마지막으로 살펴볼 멤버는 동갑내기 '95즈(구오즈)' 지민(본명 박지민)과 뷔(본명 김태형)다. 경상도 출신 95년생 동갑인 지민과 뷔는 팀내 유일한 친구라 서로에게 많이 의지한다. 너무 친한 탓에 서슴없이 장난도 치고 디스도 하는 '찐친'이다.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에서 15번 트랙인 '친구'를 함께 부르기도 한 지민과 뷔. '경상도' 출신, '동갑내기' 친구, '보컬' 포지션까지 비슷한 점이 많은 '95즈' 지민과 뷔의 활약상으로 들어가보자.

# 무대 위 '카리스마' 무대 아래 '멍뭉美' - 지민

1995년 10월 부산에서 태어난 지민은 어린시절부터 현대무용을 전공해 부산예술고등학교 무용과에 수석 입학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부산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으로 발탁된 후 서울로 상경했다.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후 지민은 RM, 슈가, 진, 제이홉, 그리고 뷔와 공동 작곡한 '흥탄소년단'으로 가사에 첫 참여했다. 그리고 2016년 10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에서 소년의 고뇌를 담은 'Lie'라는 첫 솔로곡을 발표했다. 이후 2018년 12월, 자작곡 '약속'을 공식 트위터에 공개하며 솔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팀 내 리드보컬과 메인댄서를 맡고 있는 지민은 2018년 영국이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보이그룹 멤버 TOP 30 순위에서 17위에 올랐다. 또한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7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가치를 보여주기도.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 보컬보다는 래핑과 퍼포먼스를 강조한 곡들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터라 지민의 파트가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화양연화 pt.1' 앨범을 기점으로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보컬 위주의 곡들이 많아져서 파트도 많아졌고, 보컬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데뷔곡인 'No More Dream' 당시에는 노래 비중이 큰 편이 아니었으나, 'N.O' 때부터 점점 타이틀곡에서 후렴구를 부르거나 킬링파트 비슷한 부분을 부르더니 'I NEED U'에서는 후렴구를 제대로 부르고, 킬링파트까지 쟁취해냈다. 

기본 음역대가 꽤 높은 편이라 리드보컬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고음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지민. 아름답고 유니크한 음색이 강점이라 방탄소년단 노래에 색을 입혀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킬링파트 제조기', '도입부 장인'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민은 춤에 자부심을 가진 스펙트럼이 넓은 올라운더 댄서이기도 하다. 각자의 춤선이 뚜렷한 방탄소년단 내에서도 특히 팝핀과 현대 무용에서 강점을 보이는 멤버다. 아크로바틱과 파워풀한 안무도 잘 소화하지만 'Butterfly' 같이 섬세한 안무도 잘 소화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폭넓게 소화한다. 

특히 선이 아름다운 현대 무용 장르의 춤은 물론 남성적인 힙합 댄스도 독보적이다. 또 지민의 춤이 남다르게 눈에 띄는 이유 중 하나가 디테일이다.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 내에서도 알아주는 엄청난 노력파에 끈질긴 연습벌레로도 유명한데, 덕분에 데뷔 이후에도 춤의 정확도와 무대 표현 능력이 끊임없이 좋아지는 게 눈에 띄게 보이는 멤버 중 하나다.

무대 위에선 눈빛으로 씹어먹을 듯한 카리스마를 자랑하지만, 무대 아래에선 명불허전 '순딩이'로 돌변하는 지민의 매력을 무궁무진하다.

# 얼굴은 '초미男' 성격은 4차원 '잔망男' - 뷔

1995년 12월 대구에서 태어난 뷔는 초등학교 때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색소폰을 배웠고, 춤도 출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방송 댄스 학원에 등록했다. 계원예술고등학교 음악과에 지원하였지만, 낙방한 후 일반계 고등학교인 대구제일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친구를 따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비공개 오디션에 갔다가 합격해 연습생으로 발탁되면서 서울에 상경했다.

뷔는 2015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미니 앨범 '화양연화 pt.1'에서 '잡아줘 (Hold Me Tight)'라는 곡을 공동 작곡하며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동료 멤버인 슈가, RM, 진, 제이홉, 지민과 공동 작곡한 '흥탄소년단' 작사에 참여했으며, 다음 앨범인 '화양연화 pt.2'의 타이틀곡 'RUN'에도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그 후 뷔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에서 'Stigma'라는 첫 솔로곡을 발표했다.

2016년, 뷔는 KBS 2TV 청춘 사극 드라마 '화랑'에서 한성 역할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당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박서준, 박형식을 비롯해 최우식, 픽보이 등과 '우가팸'을 결성해 끈끈한 의리와 우정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2017년 6월, 데뷔 4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RM과 함께 참여한 자작곡 '네시(4 O'CLOCK)'를 발표한 뷔는 2019년 1월, 뷔는 단독 작사, 작곡한 자작곡 '풍경(Scenery)'을 발표하며 사운드 클라우드 최단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발표한 뷔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part.12 'Sweet night(단밤)' 역시 아이튠즈 80여개국 1위 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딱 봐도 잘생긴 비주얼과 매력적인 저음대의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뷔는 외모와 다르게 흥이 많고 장난기가 많아 팀 내 '비글라인'에 속한다. 애교가 많아 옆사람에게 자주 치대는 성격으로, 사교성이 매우 특출나고 엉뚱하고 귀여운 '4차원 사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섹시하고 화려한 외모로 팀 내 입덕을 담당하는 멤버로 꼽히고 있는 뷔는 2018년 초 공개된 '아이돌 100인이 뽑은 미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아미'(팬덤)를 사로잡으며 '월드클래스' 아이돌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7주년을 맞은 현재까지도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 7주년을 자축하며 '2020 BTS FESTA'의 화려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데뷔 날짜인 13일 '2020 BTS FESTA'의 마지막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SN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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